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한동훈표 ‘귀순용사’ 공천 실패…민주당 탈당 인사들 줄줄이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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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4-04-14 21:10본문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전 의원은 민주당 5선으로 직전까지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나 이번 총선 때 본인 지역구에서 채현일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민주당 출신 5선 중진인 이상민(대전 유성을) 전 의원 역시 정계 진출 3개월차인 신인 황정아 당선인에게 본인 지역구를 내줬다. 두 사람 모두 한 전 위원장이 직접 만나 영입에 공들인 이들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탈민주당·탈운동권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비명계 민주당 현역만이 아니라 운동권 출신 재야인사도 집중 영입 대상이었다. 이들은 일단 국민의힘의 중도층 확장 전략 차원의 영입으로 여겨졌으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저격수’이자 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역할을 맡았다.
‘586 비판’으로 보수층 지지를 받은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도 그 중 하나다. 한 전 위원장 재임기인 지난 2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해당 지역구 현역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다. 함 후보는 정 의원에게 13.67%포인트차로 밀려 낙선했다.
‘이재명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19대 국회 민주통합당 의원을 지낸 최원식 전 의원도 한 위원장 재임기에 입당했으나, 인천 계양갑에서 낙선했다.
‘김기현 지도부’ 에서 입당한 민주당 출신 인사들도 고배를 마셨다. 경기지사 시절 이재명 대표와 재난지원금 등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 온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문재인 정부 때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은 각각 경기 남양주병, 수원시갑에서 낙선했다.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이성심 전 관악구 의원 등 수년 전 국민의힘에 입당한 민주당 출신 인사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간경향] 나부터 깊이 반성하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 전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 걱정을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의 총선 참패를 두고는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위원장의 이번 선거 결과는 황교안 전 대표 때와 똑같다며 그런데 (한 위원장) 본인이 못 받아들일 거다. 나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선인들을 향해서는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 국민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 정치 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나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보조인력 간호사(PA 간호사)를 2700여명 추가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8982명이다. 병원들은 향후 271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PA 간호사는 총 1만1697명으로 늘어난다.
전공의 빈자리를 PA 간호사 인력으로 채우려는 시도와 관련해 간호사들은 충분한 교육이 제공되지 않고 업무가 가중되고 의료법상 불법의 경계에서 보호장치도 불충분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PA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대상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신규 배치 예정인 PA 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PA 간호사, 이들의 교육 담당 간호사 등이다.
복지부는 18일부터 우선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PA 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과 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후에는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에 걸쳐 80시간(이론 48시간, 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한다.
조규홍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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