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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부인마저 “지금 당장 멈춰라”···바이든 가자지구 정책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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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4-0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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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 멈추라며 반대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백악관이 무슬림 공동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비공개 초청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초청된 이들에 따르면 이날 한 참가자는 자신의 행사 참석을 아내가 못마땅해했다는 발언을 했다.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해온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아내가 백악관 행사도 탐탁지 않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해한다면서 자신도 최근 질 여사로부터 그만해요. 지금 당장 그만둬요 조(Stop it, stop it now, Joe)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6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가 3만3000여명에 이른 데다 이스라엘군이 민간인과 언론인, 의료진, 구호 요원까지 무차별 공격하면서 국제사회에선 전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줄일 것을 요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막대한 무기 지원을 계속하고 유엔에서 이스라엘을 비호하는 등 확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비판하며 국무부 관리들이 잇따라 사임하는 등 정부와 민주당 안에서도 반발 기류가 커지는 분위기다.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을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 여럿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일부 민주당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스라엘 편에 선다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NYT는 질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 가운데서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정책 및 정치 문제와 관련해 확고한 의견을 제시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질 여사가 과거에도 해외 분쟁에 미국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해왔으며, 이는 대통령 부부의 장남 보가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던 일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부인의 이런 ‘개인적인 반대’가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전환하도록 한 징후는 현재로선 없다고 NYT는 전했다.
백악관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대통령 부부 사이에 이견은 없으며, 대통령 역시 영부인만큼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영부인이 이스라엘에 하마스에 대한 대응 노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질 여사의 공보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도 성명에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영부인도 구호 인력을 겨냥한 공격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무고한 인명 손실에 대해 상심하고 있다며 대통령 부부 모두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중학교 다목적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갈색 머리카락에 파란 눈을 가진 앳띤 학생이 등장했다. 이 학생은 자신을 프랑스 생상드니 지역에 살고 있는 제시카라고 영어로 소개한 뒤 안녕 한국 친구들, 만나서 반가워라며 짧은 한국어 인사를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2학년 1반 학생 26명은 일제히 나도 반가워라며 손을 흔들었다. ‘130 학교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진행된 수업 모습이다.
‘130 학교 프로젝트’는 하계 올림픽을 개최를 앞둔 프랑스 대회 조직위원회와 생상드니 시의회가 학생들에게 관용과 연대 정신을 기르게 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랑스의 130개 중학교와 130개 국가 중학교의 일대일 공동수업을 통해 서로의 국가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기후 위기, 전쟁과 같은 국제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마련됐다.
산정중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인권도시포럼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김유진(40) 담임 교사가 광주국제교류센터를 통해 지난 1월 이같은 공동수업을 제안받았기 때문이다.
산정중은 프랑스 파리에서 10km쯤 떨어진 생상드니 지역에 위치한 테오도르 모노드 중학교와 짝을 이뤘다. 김 교사는 이날 수업을 위해 프랑스 측 교사와 2개월 가량 이메일과 화상 통화 등으로 소통하며 수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수업은 시차 때문에 산정중 학생들에겐 마지막 교시, 테오도르 모노드 중학교 학생들에겐 첫 교시에 진행됐다. 수업은 각 교실에 통역사가 배치된 가운데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두 학교 학생들은 영어로 짧게 자기소개를 하고 각자가 준비한 발표를 했다.
프랑스 학생들은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 탑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함께 자신들의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 등을 산정중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한글과 태권도를 배우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산정중 학생들은 ‘차별이 없다’는 뜻을 가진 광주 대표 산인 무등산과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정신에 대해 소개했다. 최재원 학생은 우리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프랑스 학생들의 모습에서 사는 곳은 달라도 서로 많은 것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다음 수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 교류수업은 오는 5월과 6월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2학년 1반 학생들만 참여하기로 했지만 다른 반 학생들까지 참여를 희망하면서 테오도르 모노드 학교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사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가 달라도 서로의 삶이 연결돼 있다는 경험을 하고 깊은 연대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공동체 역량을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은 1924 파리 하계올림픽 개최 100주년인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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