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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이제 다회용기에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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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4-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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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 속의 섬’ 우도가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 지역으로 거듭난다. 제주도는 오는 27일 우도 주민들이 스스로 정한 5개의 환경 실천 약속과 함께 플라스틱 없는 청정 우도 비전을 밝히는 선포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우도는 서울 여의도(2.9㎢)의 2배가 조금 넘는 6.18㎢ 면적의 제주 부속섬으로, 수려한 자연환경 덕분에 매년 약 150만~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이곳에서 실천할 환경 약속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즉석밥 대신 냉동밥 만들어 먹기, 재활용품 철저히 분리 배출하기, 비닐은 깨끗하게 배출하기 등이다.
우선 올해 62개 모든 커피와 음료 판매 매장을 다회용컵 가게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다회용컵 사용 매장은 12곳이다. 특히 우도 내에서 많이 팔리는 땅콩 아이스크림의 컵도 다회용컵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음식물 포장 용기까지 다회용기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주도 관계자는 매장 점주들이 단계적으로 다회용컵으로 전환하도록 컵 세척비를 일부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모든 매장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도는 앞서 2022년 8월부터 자원 순환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광객 1만여명으로부터 친환경 여행을 다짐하는 디지털 서약을 받았다.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하기 캠페인, 1150㎏의 투명 페트병 수거 등의 사업도 벌여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친환경 여행지가 되기도 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실현하려면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도민 주도의 플라스틱 제로 운동을 추진하되 평가를 통해 우수한 곳에는 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다회용품 사용 확대를 위해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지난달 전용 세척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원내 제3당 진입에 앞서 회기 중 골프 금지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등을 다짐으로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추진에 관련한 일체의 권한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5일부터 1박2일 간 경남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대표의 주도로 논의한 당선인들의 다짐에는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 요구 금지 등이 포함됐다.
조 대표와 당선인들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등 당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단독 또는 공동으로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며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출은 만장일치제인 교황 선출 방식으로 조만간 규정을 마련해 선출하기로 했다. 또 당선인들은 선호 상임위원회를 정해 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워크숍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초청해 ‘슬기로운 의정생활’ 강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치는 초보임을 명심하고 ‘리셋’하기, 헌법과 국회법 숙지, 상임위원회 결정 시 이전 속기록 통해 쟁점 공부 등 의정 활동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24년 교과용도서(교과서) 본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새롭게 반영해 출간될 교과서들이다. 이번 발표를 두고 교육계는 소란스러웠다. 평가원이 발표 일자를 돌연 두 차례 변경하면서다. 일각에서는 교과서를 두고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건 무언가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3월 4일: 발표 일자를 3월 14일에서 4월 18일로 연기합니다.
4월 3일: 다시 4월 18일에서 4월 12일로 앞당깁니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4년 교과용도서(교과서) 본심사 발표일을 두 차례 변경했다. 당초 본심사 결과는 지난달 14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평가원은 발표일을 열흘 앞둔 지난달 4일, 교과서 출원사 총괄 담당자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합격 교과서의 질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제고를 위해 부득이하게 발표일을 변경했다며 발표일을 이달 18일로 변경했다. 지난 3일에는 4월12일로 다시 발표일을 앞당겼다.
평가원 관계자는 교과서의 질 제고와 검토 기간 확보를 위해 변경했으나, 일정이 예정보다 앞당겨져 마무리됐고, 결과를 조기에 발표해달라는 출판사의 민원 해소 등을 위해 다시 앞당겼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본심사 발표일 변경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한 역사 교사는 교육부가 지원한 교과서가 출원됐고, 검정 과정에서 불합격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교육부의 의도가 반영됐던 출판사가 심사에서 떨어지니 교육부가 원하는 내용을 수정 검토 요구서에 넣으려고 시간을 벌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런 우려가 오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처음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이라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던 거고, 왜 일련의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과서 본심사를 두고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은 역사 교과를 둘러싼 각종 과거 논란들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민주주의’ 표현을 ‘자유민주주의’로 바꾼 2009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했다. 당시 교과부는 최종 고시를 앞두고 연구진이 제출한 최종안의 ‘민주주의’를 일방적으로 ‘자유민주주의’로 고쳐 논란을 낳았다.
이 부총리가 재임 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 때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 정책연구진이 ‘민주주의’ 표현을 고수했음에도 성취기준에서 ‘자유민주주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 변경했다. 연구진들은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연구진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정한 행정예고안을 철회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역사 교사들이 실명으로 ‘역사과 교육과정에 대한 일방적 수정’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도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본을 상정한 후 회의 세 번 만에 최종본을 ‘졸속 의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국교위 위원들은 의결 당시 ‘합의 없는 의결’이라고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했고, 새 교육과정 심의 과정에 정부와 일부 위원들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를 주도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위원장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당시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지내며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
교과서 검정 출원사들의 최종 합격 여부는 이의신청과 수정본 접수 절차가 지난 후 오는 8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지역 역사 교사는 이번 정권에 역사 교과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인물들이 많은 만큼 교과서 심사와 관련해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라며 추후 심사 결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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