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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24명 ‘코인’ 보유···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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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4-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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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4·10 총선에서 뽑힌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중 가상자산(코인) 보유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당선인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수원정)으로 나타났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300명 중 24명(8%)이 지난해 말 기준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명의로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7명, 국민의미래 5명, 개혁신당 1명 순이었다. 총선 후보 재산 등록 시점인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이들이 신고한 가상자산 가액은 총 3억3570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1390만원꼴이다.
후보별로는 총선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혁 민주당 당선자가 1억1420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다만 김 당선자 측은 지난해 말 재산신고 이후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한 상태로 현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언론에 밝혔다.
2위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선출된 박충권 당선인이다. 탈북민 출신으로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한 박 당선인은 588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2월 가상자산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신고했다.
가장 다양한 종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은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이양수 국민의힘 당선인 본인과 장남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는 가족 포함 코인 29종, 25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K리그2 전남의 김용환이 경기 도중 여자 심판을 밀친 행위에 대해 사후 징계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이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상벌위를 열지가 결정 난 것은 아니지만,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는 장면이라고 인지해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심판평가회의에서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본래 해당 회의는 심판의 오심 등을 검토하는 자리지만, 심판이 선수의 물리력 행사로 피해를 본 만큼 심판들의 의견까지 수렴한다는 취지다.
지난 14일 전남 드래곤즈와 안산 그리너스의 2024 K리그2 7라운드에서 김용환의 거친 플레이가 발단이 됐다. 김용환은 루스볼을 따내려고 안산의 노경호를 뒤에서 팔로 밀치다 반칙 판정을 받았고, 이후 노경호에게 향했다. 몸싸움으로 번질 것을 우려한 박세진 심판이 이를 제지하려고 김용환에게 다가갔다가 밀리면서 몸이 휘청거렸다. 김용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노경호와 언쟁을 벌였고, 이 모든 과정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받는 데 그쳤다.
이 모든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고, 이를 지켜본 K리그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용환을 질타했다. 심판이 샌드백이냐? 다이렉트 퇴장을 줬어야 했다, 사후 징계가 필요하다는 비난이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김용환이 여성 심판이어서 만만하게 보고 과격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가 여성 주심을 향해 뒷짐을 지고 판정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항의하는 모습과 비교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EPL은 2023~2024시즌부터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두 명 이상의 선수가 심판에게 다가가면 심판 위협 행위로 간주해 최소한 한 명 이상에게 옐로카드를 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연맹은 별도 상벌위원회를 통해 심판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선수에 대해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출장정지, 자격정지 등의 사후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상벌위에 부쳐진 선수에게는 해명 기회가 있고, 이에 따라 처벌이 감경되거나 가중되기도 한다.
앞서 선수나 감독이 심판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징계당한 사례는 여럿 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2019년 당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대구FC와의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다 심판진을 밀치고, 주심의 퇴장 조치에도 경기장에 머무르며 경기를 지연시켰다가 3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 박효재 기자 mann616@khan.kr
서울 ‘도심 공터’로 휴식 명소가 된 송현광장이 개방 이후 두 번째 봄을 맞아 관광객과 주민, 주변 직장인들로 다시 붐비고 있다. 2022년 10월 100년 만에 문을 열고 온전히 시민 공간이 된 이곳은 내년부터 광장 오른쪽에 이건희 기념관 건립이 시작된다.
녹지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승만 기념관’ 건립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광장 사용처를 두고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5일 겨우내 비어있던 공간 곳곳에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작업이 한창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광화문 근처 직장인 김동현씨(37)는 점심 약속이 없거나, 간단히 먹어야 할 때 커피 한잔 들고 와 쉬고 가기 좋은 장소다. 날이 따뜻해지면 더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광장에는 벤치에 누워 봄볕을 맞으며 망중한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신발을 손에 들고 잔디 위에서 맨발 걷기 하는 이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이들 사이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의 모습도 스쳤다. 시민들은 도심 속 ‘녹지’ 자체에 만족했다.
광장은 경복궁 우측에 위치해 서울 도심에서 건축물의 방해를 받지 않고 북쪽 북악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부지도 총 3만 6900㎡로 서울광장의 6배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송현동에 이승만 기념관을 짓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올 초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으로 건립 논의가 불붙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장 오른편에 이건희 기증관, 왼편에 이승만 기념관이 들어설 것이라는 구체적인 위치까지 내놨다.
성북구 한 중학교에서 문화체험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30대 교사 이찬혁씨는 이건희 기념관과 이승만 기념관이 들어선다고 알고 있어,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나왔다며 이렇게 넓은 개방 녹지가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근처 학교에 다니는 10대 학생들은 광장에 기념관이 생긴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여기 말고 전국 어디에도 (기념관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대 여성은 박모씨는 지금은 조용히 쉬기 좋은 도심 공터인데, 기념관이 생기면 우파의 집회 장소가 돼 시끄러워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환영하는 시민도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북악산 전망을 바라보던 변장현씨(71)는 이승만 박사를 우리가 그간 홀대해 왔다며 광장이 좋고 잘 관리해야 하겠으나, 공간의 손해가 있어도 기념관을 세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친구들과 서울 나들이를 나왔다는 김모씨(64)도 얼마전에 영화 <건국전쟁>을 봤다. 이승만 박사에게 미안할 정도로 그의 인생을 몰랐다며 이제라도 기념관이 생겨 사람들이 옛 역사를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짓는 것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측은 서울시와 논의해 추후 기념관 부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기준 이승만기념관 모금액은 7만2200여명이 참여해 약 116억 5000만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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