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학생 졸업연설 취소…‘전쟁이 키운 혐오’가 휩쓴 미 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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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4-19 09:17본문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는 올해 졸업식에서 대표로 선정된 학생의 연설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USC는 성명을 통해 최근 졸업생 대표 선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안전상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졸업식 연설자로 선정됐던 아스나 타바섬은 무슬림이자 1세대 이주민이다. 타바섬은 이 대학에서 의학생명공학을 전공했으며, 제노사이드(대량학살) 저항의 역사를 부전공했다. 앞서 그는 학업 우수자로 꼽힌 100명의 학생 중에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
그러나 대학 내 유대인 단체 ‘이스라엘을 위한 트로이목마’는 이같은 결정에 반발했다. 이들은 타바섬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그는 반유대주의와 반시오니즘을 퍼뜨리고 있다며 졸업생 대표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후 이메일과 전화를 동원한 항의가 계속되자 USC는 결국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연설을 취소했다.
미국 내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협의회(CAIR)는 성명을 통해 USC는 치안 문제를 운운하며 비겁한 결정을 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대학들의 표현의 자유를 조사하는 비영리단체 ‘개인 권리와 표현을 위한 재단’(FIRE)의 잭 그린버그 변호사도 가자지구 내 전쟁과 관련해 개인이 밝힌 의견에 일부 학생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특정 학생을 검열하는 것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USC는 타바섬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그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연설 취소 전에 당사자의 의견을 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타바섬은 학교는 두려움에 굴복하고 혐오에 동조한 것일 뿐이라며 정말로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평등과 인간 존엄에 대한 목소리가 혐오의 표현으로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로 인해 사회 분열이 극심해지고 있다. 유대계 또는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잇따랐고,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이 혐오 발언에 노출되거나 교내 활동에서 배제되는 일이 늘었다.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반유대주의와 관련한 논란으로 대학 총장이 물러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차기 국무총리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한 발언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금 오사카에 있다면서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더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많은 분이 전화를 주시고 문자를 남기셨다.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서문을 인용해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고 했다.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이 지난 4월12일부터 2년 만에 재공개한 이병창 컬렉션(301점의 고려, 조선 도자기) 특별전에 초대되어 왔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과 가까운 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협치가 중요하다는 말은 협치 없이 국무총리직을 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서 대화하고 여건을 만들어야지, 지금은 협치하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박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혀 비선 논란이 제기됐다.
인천의 한 빌라에서 6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쯤 서구의 한 빌라 4층에서 60대 어머니 A씨와 3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의 딸은 엄마와 오빠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숨진 모자를 발견했다.
모자는 거실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빌라에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빌라에는 모자 둘이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모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모자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모자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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