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 시내버스 12년만에 멈추나…28일 총파업 예고 앞두고 ‘막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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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4-04-01 20:20본문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안건에 대한 마지막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노사는 2024년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중앙노사교섭과 사전 조정회의 등 9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시급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2.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임금 동결과 물가상승분에 못 미치는 인상이 계속돼 임금 상승률이 더 높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운수 종사자 이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도 제안했다.
사측은 노조 측 요구가 과도하다며 2.5%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전날 찬반투표를 통해 98.3%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1만8133명 중 1만631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만6046명이 찬성했다.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88.5%다.
이날 노사 합의가 최종 무산되면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버스노조에서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파업 참여 가능 대상은 61개사다.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인 721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된다.
서울에서 시내버스 파업이 이뤄진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28일부터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회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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