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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대파값 875원’ MBC 보도, ‘파란색 1’ 2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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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03-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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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한 문화방송(MBC) 기사가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접수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여당 총선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대파 한 뿌리 가격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바이든-날리면 시즌 몇번째냐는 반응도 나왔다.
방심위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민생점검 날 대폭 할인? 때아닌 ‘대파 논쟁’ 기사에 대한 민원이 25일 방심위에 접수됐다. 민원은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심의특별규정 중 객관성·사실보도를 위반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나도 시장을 많이 봐서 대파 875원이면 그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MBC는 이 발언을 두고 벌어진 온라인과 정치권의 논란을 기사로 보도했다. MBC는 3일 전만 해도 3배 이상 높은 2760원이었는데 이틀 전부터 1000원에 팔더니,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는 추가 할인행사까지 시작했다고 전했다. 농산물 물가 폭등 대책을 논의하는 민생점검회의에 앞서 ‘정부 행정 성과’만 강조했다는 비판도 담았다.
이 기사를 문제 삼은 민원은 선거방송심의위에서 심의될 가능성이 높다. 이 민원이 선방심위에서 ‘신속심의’로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선방심위는 MBC <뉴스데스크>의 지난달 27일 ‘미세먼지 농도 1’ 보도가 특정 정당을 연상되게 한다며 지난 14일 신속심의를 진행해, 법정 제재를 전제로 하는 의견 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 발언에 관한 논란은 진행형이다.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JTBC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875원은 한 뿌리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한 뿌리인지 한 단인지는) 당사자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바이든-날리면 시즌 몇번째냐 도대체라고 적었다.
현실과 동떨어진 대파값 논란에 시민들은 답답함을 표했다. 화경순씨(62)는 식비가 너무 비싸 시장에서 물건을 집었다 놓길 반복하는 소비자는 대통령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는다는 생각에 살기가 더 고달프다며 40년 주부로 살며 파 한 뿌리를 파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모씨(63)는 솔직한 사과 대신 왜 변명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퇴했다.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이 대사 사의를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험악해진 총선 민심에 더는 버티기 힘들어 여권이 이 대사를 사퇴시킨 걸로 보는 시각이 많다. 만시지탄이다.
이 대사는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의 당사자이자 ‘윤 대통령 격노·외압’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런 사람을 해외공관장에 임명하면 수사 방해·해외 도피 논란이 일 것은 불보듯 뻔했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이 그를 특명전권대사에 임명하면서 이 사태가 시작됐다. 그후 법무부가 서둘러 이 대사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이 대사가 야반도주하듯 호주로 떠나면서 국민적 의혹과 공분이 커진 것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앞질러갔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내고 압박했다는 시비를 자초했다. 그러더니 여론이 험악해지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를 급조해 이 대사를 불러들였고, 빗발치는 여론과 맞서며 버티다 결국 손을 든 셈이다.
국격은 추락했다. 호주 공영언론 ABC방송이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비리 수사에도 호주 입국’ 기사를 보도했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맷은 한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떳떳한 관리보다는 도망자처럼 보였다고 혹평했다. 호주 상원의원은 이 대사 파견은 호주뿐 아니라 호주 한인들에게도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후 이 대사 귀국 알리바이용으로 급조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는 한국의 외교·국정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부적격자 대사가 25일 만에 물러나면서 커다란 외교 결례와 국제적 망신을 샀다.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있다. 혹여 이 대사 사퇴로 문제가 일단락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윤 대통령은 피의자 대사를 왜 임명했고 왜 해임이 아닌 사퇴를 시켰는지 경위를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차제에 불통식 국정운영도 뜯어고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이 대사는 이날 사의를 밝히면서 공수처에 조속한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피의자 조사는 수사기관이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는 것이다. 공수처는 아직 압수물 분석도 끝내지 못했고, 이 대사가 지난 7일 4시간 약식조사 때 제출한 휴대전화는 수사 외압 의혹이 발생한 뒤 사용한 것이다. 중요 사건 피의자로서 겸허하고 성실히 수사에 응하는 게 이 대사가 할 일이다. 공수처는 공수처대로 인력을 보강해 수사 속도를 높이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
최근 농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불안에 이어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오르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3고’ 현상 속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서민경제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3원까지 올라 지난해 11월1일 이후 4개월 만에 1350원 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1346.2원)으로는 올해 첫 개장일(1300.4원)과 비교해 석 달 만에 환율이 50원가량 올랐다.
환율 상승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견조한 가운데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움직임도 커지면서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은 중립적인 데 반해 스위스·영국 등 주요국은 대부분 완화적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달러는 가만히 있음에도 다른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원화를 끌어내린 효과도 있다. 위안화는 지난해 말부터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달러당 7위안’은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환율 수준이다. 엔화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할 뜻을 밝히면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역대급’ 엔저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크게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분의 배럴당 가격은 최근 81달러를 웃돈다. 연초(70.38달러)와 비교하면 15% 넘게 오른 것이다.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이 계속되고 러시아 정유시설이 공격받는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이 합세한 OPEC+가 2분기까지 감산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등의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환율과 유가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도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그동안 유가 상승의 충격을 유류세 인하 혹은 한전 적자 등으로 흡수했던 것은 국제유가가 내려가면 정상화될 수 있다는 복안 때문이었다며 석유는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면 유가 상승 부담이 증폭되고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유가·고환율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 압력이 해소되려면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위안화 약세 진정 등 이벤트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해당 요인들이 곧바로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4월엔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금 해외 송금에 따른 수급 요인도 작용해 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엔 OPEC가 감산을 해도 미국이 증산을 하며 상쇄했지만, 올해는 시추도 줄고 원유 생산 재고도 줄고 있어 상쇄효과가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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