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치료 못 받아 죽어나가야 종지부 찍을 건가”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Kumdo Association for the Disabled

“정말 치료 못 받아 죽어나가야 종지부 찍을 건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4-03-27 12:28

본문

2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만난 김모씨(69)는 남편 황모씨(69)의 수술 날짜가 앞당겨졌지만 기쁨보다 분노가 더 컸다. 강원 원주시에 사는 황씨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장암 수술을 한 뒤 회복하던 시기에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됐다. 수술은 다음달 3일로 잡혔다가 의료진이 없어서 수술을 못한다며 무기한 연기됐다. 김씨가 ‘검사한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이라도 보자’고 요청해 이날 예정에 없던 추가 진료를 겨우 잡았다. 그런데 골절부에 괴사가 진행된 게 발견됐다. 다음달 1일로 수술이 긴급히 잡혔다. 김씨는 이런 일까지 겪으니 이제 사직서를 낸 의사들은 ‘평생 의사를 못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날 교수들이 집단 사직한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환자들은 사직서를 낸 교수들을 향해 의사로서 본분을 다해달라 환자만 생각해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췌장암 3기로 항암치료를 받는 박광숙씨(65)는 교수들은 진짜 사직을 안 할 줄 알았는데 충격적이라며 담당 교수님도 사직한다고 하면 ‘의사 선생님’이라는 말이 안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신 초기라 2주 단위로 검진을 받는 조모씨(37)는 병원이나 의사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고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말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죽어나가는 상황이 돼야 비상식적인 사태의 종지부를 찍을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환자들은 의사와 정부가 모두 대화와 타협에 나서길 바랐다. 림프종 수술 후 3개월 주기로 추적 검사를 받는 이갑수씨(64)는 정부가 ‘무조건 2000명 증원을 하겠다’는 식으로 소통하면 결국 나처럼 위급한 환자들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조금씩 양보해서 우선 1000명이라도 증원하고 점차 늘리자는 식으로 협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강경파’인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번 선거는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에 대한 향후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협은 22일까지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실시된 제42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임현택 후보가 1만2031표(35.72%)를, 주수호 후보가 9846표(29.23%)를 각각 얻어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66.5%로 직전 선거 1차 투표의 52.7%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오는 25∼26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당선자가 결정된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 후보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를 강도 높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비판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의사들은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모든 의사들이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인 주 후보 역시 강경파다. 주 후보는 지난 20일 오늘부터 14만 의사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갈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후보 토론회에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전제로 한 의사들의 단일 대오가 정부를 상대로 싸울 때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회원들을 이끌 수 있는 그런 회장이 현시점에 가장 필요하다며 자신이 투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결선투표에 오른 두 후보 모두 정부로부터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두 후보를 포함한 의료계 인사 5명을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에 따른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둘 중 누가 차기 회장이 되더라도 의협은 정부를 상대로 ‘강경 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 안팎에서는 휴진이나 야간·주말 단축 진료 등 집단행동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으로 줄인 탄소배출량을 거래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첫 시도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1년간 시민들이 따릉이를 타면서 줄인 온실가스는 연간 962t 규모다.
이는 2022년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연구한 ‘공유자전거 도입을 통한 교통수단 대체 사업의 방법론’을 바탕으로 산출한 온실가스 감축량이다. 자가용 대신 따릉이를 이용해 줄인 연료 사용량에 화석연료 배출계수 등을 곱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따릉이는 이산화탄소 1400t 분량의 온실가스가 줄인 효과를 봤다. 반면 따릉이 배송 차량과 단말기 배터리 충전 등으로는 이산화탄소 438t가량 온실가스가 배출됐다.
서울시는 이런 결과를 내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공자전거 사업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외부사업승인을 마쳤다. 지난해 5월 티머니와 배출권 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컨설팅과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1년간 실제 온실가스 감축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타당성 인증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타당성 절차를 마친 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르면 2026년부터 한국거래소 등에서 배출권이 거래될 수 있다. 배출권이 거래소에서 이달 기준 1t당 1만2000~1만3000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매년 1154만~1251만원 정도 판매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사업 등록은 공공자전거 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장애인검도회

Copyright ⓒ gadkumdo.or.kr All rights reserved.

ADDRESS

경기도 양주시 고읍남로 5-10 5층 tel. 031-846-0988 fax. 031-624-6954 e-mail. kendomi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