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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강릉 커피거리’ 만든다”…광주시, 전통-현대 조화된 동명동 ‘대표상권 1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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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4-03-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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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동구 동명동을 로컬브랜드 상권 1호로 집중 육성한다. 커피 전문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특성 등을 살려 ‘강릉 커피거리’처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형 로컬브랜드 육성을 통한 대표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상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집중 육성사업’ 대상지로 동명동 상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명동 상권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된 데다 관광 복합문화공간인 ‘여행자의 집’과 관광명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광주 대표상권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게 평가됐다.
광주 집중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동명동에 특화상품 개발과 로컬콘텐츠 운영을 위해 총사업비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동명동 상권은 골목 내 한옥과 주택을 개조해 개성 있는 카페, 음식점, 공방 등 주민 스스로 특색있는 문화를 만들어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21년부터는 카페 거리 특성을 살린 커피 축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는 동명동 거리를 ‘강릉 커피거리’처럼 만들 구상이다. 강릉 커피거리는 1990년대 국내 커피 명장들이 모여들면서 명소가 된 곳이다. 커피의 맛과 함께 주변 해변이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시는 동명동이 주변 상권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중장기 상권 마스터플랜과 이야기 구성, 특화상품 개발, 디자인 조형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한 프로그램 및 팝업스토어 운영, 로컬이벤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등 상권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동명동이 광주시 우수상권 육성 지원사업의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광주 대표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JTBC <연애남매>가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러 남매들이 한 집에 모여 각자의 연인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자극적인 ‘마라맛’ 연애 예능이 넘쳐나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순두부’처럼 슴슴하다. ‘연애’와 ‘남매’라는 콘셉트도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연애남매>가 순항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연애남매>는 대중이 원하는 ‘따뜻한 가족’의 환상을 보여준다. 가족 서사라는 토대 위에 출연자들의 연애감정을 구축한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직업이나 나이보다 먼저 가족사를 공개한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남매도, 모진 삶을 서로 의지하며 버틴 남매도 있다. 현실에선 가족을 지옥처럼 느끼는 사람들도 많지만, 제작진은 가족을 안식처로 여기는 사람들만을 공들여 섭외했다. 출연자 ‘용우’는 부모가 자주 다투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는다. (부모님 입장에선) 결혼도 육아도 다 처음이니, 그래서 그럴 수 있다….
매일 저녁 관심 가는 이성에게 익명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는 설정은 수많은 연애 예능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남매가 함께 출연한 <연애남매>에선 자신만큼 ‘혈육’(누나·오빠·동생)이 누구에게 관심이 있는지, 누구의 관심을 받는지도 중요하다. 심지어 출연자 ‘철현’은 자신의 연애 상대보다 매형 후보를 탐색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작진은 출연자에게 ‘혈육’이 그날 몇 명의 선택을 받았는지도 알려준다. 출연자 ‘정섭’은 자신이 여성 3명 중 2표를 받았지만 누나가 0표를 받자 표정이 어두워진다. 되게 마음이 아팠어요. 왜, 내 혈육이 뭐가 어때서. 제가 인기가 없고 누나가 인기 있는 것이 좋아요. 제가 0표여도 좋아요.
최근 연애 예능은 ‘마라맛’을 닮은 자극적인 요소로 시청자의 눈길을 잡으려는 시도가 많았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은 젊은 남녀들을 섬에 몰아넣고 수영복 차림의 몸매를 전시한다. ENA <나는 솔로>에선 출연자들이 직업, 주거, 연봉 등을 노골적으로 비교하며 충돌한다. 엠넷 <커플팰리스>는 결혼정보회사 시스템을 옮겨와 철저히 조건 중심 소개팅을 펼친다. 출연자들이 이성의 관심을 차지하려 치열하게 경쟁하는 장면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상당한 긴장감과 피로감도 유발한다.
<연애남매>는 출연자들이 경쟁하는 장면을 줄이고 대신 가족애가 느껴지는 장면들을 촘촘하게 채운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누나·오빠·동생을 ‘혈육’(血肉)이라고 지칭한다. 일상어가 아니지만 혈육의 정을 부각하려 의도한 단어다. 출연자들은 가족사진 앨범을 넘기면서 ‘혈육’이 대신 작성한 소개서를 읽는다. 부모가 손수 만든 음식을 먹고, 부모가 숙소로 전화를 걸어 자식과 통화한다. 어린 시절에 찍은 비디오 영상과 부모 인터뷰도 나온다.
<연애남매>에 출연한 남매들은 자신의 ‘혈육’이 누구인지 모르는 척 연기한다. 출연자들이 ‘혈육’의 정체를 밝히는 추리극의 형식은 ‘X’(전 연인)의 정체를 숨긴 티빙 <환승연애>와 닮았다. <연애남매>는 <환승연애> 1~2시즌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이진주 PD가 JTBC로 옮긴 뒤 내놓은 예능이다. 이 PD는 지난달 제작발표회에서 제 친구의 오빠가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친구가 너무 걱정을 하더라.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 프로그램을 저절로 떠올리게 됐다. 만약 남매끼리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면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성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화제성 조사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2주차 순위에서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연애남매>를 공개하는 OTT 플랫폼 웨이브에선 3주 연속 신규 유료가입 견인지수 1위를 차지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애와 남매는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사실 드라마 장르에선 가족의 사랑을 많이 다뤘다며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관계를 가진 출연자들을 섭외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 앞으로는 훈훈하게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초반부에서 보여준 끈끈한 가족애가 후반부에는 깊은 감정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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