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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무역 흑자 지난해 정점···미 대선으로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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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3-2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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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둔화와 대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25일 펴낸 보고서 ‘대미 무역수지 흑자 원인의 구조적 분석과 전망’을 통해 향후 미국 경기가 둔화하거나 유가가 상승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무역수지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미 무역수지는 2021년부터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까지 연간 300억달러를 웃도는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데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445억달러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21년 만에 미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이 됐다.
산업연구원은 대미 수출은 코로나19 전후로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한국 제품 수출은 미국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 늘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증가 폭이 더 가팔라졌다는 설명이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의 수출은 미국 소득이 1% 증가할 때 1.52% 늘었지만 최근에는 2.26%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입에 영향을 미쳤던 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대미 무역흑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향후 미국 경기둔화를 고려하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가 정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산업연구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은 2.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1%, 내년에는 1.7%에 그칠 것으로 주요 경제 기관들은 내다봤다. 올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전망치도 82.5달러로 지난해 77.7달러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적으로 해외 생산 확대가 국내 중간재 수출을 대체해 무역수지 흑자 지속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2015년까지 60억달러를 밑돌았던 대미 투자는 2022년에는 246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미국 대선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보편적 관세, 상호무역법 등 자국 경제·안보를 위협하는 무역적자를 낮추기 위해 무역장벽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후보는 평균 3%대인 미국의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보편적 관세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역적자 원인으로 한국·일본·유럽·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지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친환경 보조금 축소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전기차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산업연구원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대미 무역흑자로 인해 각종 무역 제재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인스타 좋아요 구매 당시 정부는 미국산 셰일가스 구매 등을 확대했다며 이번에도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전략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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