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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준의 이 차 어때?] 연비·정숙성 다 잡은 ‘국민 아빠차’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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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2회 작성일 24-03-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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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미니밴은 ‘패밀리밴’이라고도 부른다. 좌석 수가 많고 짐칸이 넓어 가족 단위로 여행하거나 이동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기아 미니밴 카니발도 이런 장점으로 ‘국민 아빠차’란 애칭이 붙어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됐는데, 가솔린과 디젤 등을 포함한 카니발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힘은 좀 있지만 진동과 미세먼지를 내뿜는 디젤 엔진, 정숙하고 주행 질감이 매끄럽지만 연비가 나쁜 가솔린 엔진에 질린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카니발 하이브리드로 몰린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전기 모터로 이뤄진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등 현대차그룹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얹은 것과 동일하다.
다만 카니발에는 좀 더 큰 전기모터를 사용해 최고출력이 10마력 높은 245마력이 나온다. 9인승 등 싼타페터보다 탑승객이 많아 차량 총중량이 2.9t에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시승한 9인승 모델은 전기모터 출력을 높여서인지 초반 가속이 살짝 더딘 느낌은 있지만 출퇴근 등 일상주행에서는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고속에서도 가속이 제법 잘 되는 편이다. 엔진 회전수(rpm)가 치솟고 터보가 터지면 나름 괜찮은 가속이 이뤄진다.
가족들과 동반하는 미니밴을 스포츠 세단처럼 과격하게 운전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달리고 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는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엔진 회전수를 4000~5000rpm까지 올려 보면 좀 더 재미난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9인승의 경우 승객을 모두 태우면 3t 가까이 몸무게가 늘어나는 만큼 연비를 약간 손해보더라도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를 늘려주면 더욱 경쾌한 주행이 될 것 같았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2020년 4세대 모델 출시 후 3년 만에 상품성 개선을 거친 모델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뒷좌석 승객이 느끼는 승차감 개선에 적잖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스펜션 부품 일부를 개선하고, 노면 충격을 완화해주는 쇼크 업소버 밸브 등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한다.
과거 카니발은 하이리무진 트림만 앞바퀴와 뒷바퀴에 다른 쇼크업소버를 사용했다. 뒷좌석 승차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인데, 이번 모델부터는 모든 트림에 같은 방식을 적용해 2열 이상 승객들의 승차감이 개선됐다.
시승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라이드’라는 승차감을 돕는 기능도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구동모터 기반 성능보조 기술인데, 과속방지턱 통과 전에 차 앞부분이 위로 들리는 움직임을 줄여준다.
또 과속방지턱을 통과한 뒤에는 차 앞부분이 아래로 떨어지는 움직임을 감소시켜 준다. 결과적으로 차량의 앞뒤 움직임을 최소화해 승객들이 울렁증을 덜 느끼게 된 것이다.
실제 시승을 해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세단이나 고급 SUV 못지않게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주행한다. 다만 상태가 불량한 도로를 달릴 때는 4바퀴가 좀 더 절제된 움직임을 보여 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행 때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 가르는 소리(풍절음)도 잘 잡았다. 하지만 차체가 높은 탓인지 앞좌석에서는 시속 100㎞를 넘어서면 종종 운전자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바람 소리가 들어온다.
그런데, 풍절음보다는 엔진이 켜지거나 작동할 때 발생하는 엔진 소음이 귀에 거슬린다. 엔진음이 실내로 덜 들어오도록 흡차음재 등을 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이 차량의 공인 복합연비는 13.5㎞/l다. 1시간 동안 20㎞밖에 주행하지 못하는 극심한 정체 속에서도 평균 연비가 14㎞/l를 기록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스포츠모드로만 30㎞가량 달렸는데 연비가 12.3㎞/l가 나왔다. 디젤차량과 엇비슷한 연비다.
소비자들은 현명하다. 적절한 출력에, 정숙성,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연비까지 높으니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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