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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새마을금고, 지표는 개선됐지만 위험은 여전···‘건전성’VS‘서민금융’ 딜레마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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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3-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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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이 공개됐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이탈)’ 우려까지 제기됐던 지난해 상반기 이후 전반적인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뱅크런 우려를 촉발한 기업대출 연체율은 여전히 상승 중이고, 기업 대출을 줄이면서 발생하게 될 수익성 악화가 가계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서민 부담이 커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건전성’과 ‘서민금융’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근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3년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2조8000억원(1.0%) 증가했다. 총수신(총 예금액)도 254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5000억원(1.4%) 증가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지난해 ‘뱅크런 우려’ 직후 이탈했던 예금들이 사태가 진정되자 다시 은행권보다 높은 금리를 찾아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대출은 188조1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조5000억원(6.7%) 감소했다. 대출 유형별로는 기업대출이 107조4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2.9%) 줄었고, 가계대출은 80조7000억원으로 10조3000억원(11.3%) 감소했다.
기업대출이 감소한 건 부실 대출의 진앙지인 기업대출을 지난해 상반기 이후 사실상 중단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라고 새마을금고 측은 설명했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건 ‘뱅크런 우려’ 직후 정부가 ‘대환 대출(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새마을금고의 대출을 갚는 형태로 대출 금융 기관을 바꾸는 것)’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기존 대출자가 대거 은행 등 1금융권으로 대출을 갈아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실에 대한 내성을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인 순자본비율은 8.60%로 전년에 비해 소폭(0.04%p) 상승했다. 부실 채권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메우기 위해 적립하는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역시 106.13%로 적립 기준을 넘겼다. 또 연체된 대출금 회수 노력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860억원을 기록해, 1236억 적자였던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흑자로 전환됐다.
전반적인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지만 위험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전체 연체율은 5.07%로 전년에 비해 1.48%포인트 오르는 등 계속 상승 중이다. 특히 ‘뱅크런 우려’를 촉발한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로 2.13%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재가 본격화될 경우 연체율이 다시 위험수위로 치달을 우려가 있는 셈이다.
새마을금고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턴 기업 신규 대출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에 이뤄졌던 기업 대출에서 발생한 부실 때문에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 대출 규제와 심사를 강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연체율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리스크가 큰 대신 수익성도 큰 기업 대출을 줄이면 다른 곳에서 수익을 내야 한다. 이때문에 일각에선 가계 대출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가계 대출의 주 고객인 서민들과 영세사업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민금융’을 표방하는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심사가 은행권에 비해 너그럽지만 대신 대출 금리는 지금도 더 높다. 결국 ‘건전성 개선’과 ‘서민금융 정체성’이 상충하는 딜레마를 해결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마을 금고 관계자는 금고 상당수가 그간의 기업대출로 벌어들인 돈이 상당해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론 수익성 악화를 막을 근본 대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익성 문제 때문에 대출 금리를 내리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금리 추가 인상 없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대표단 단장인 김성남 국제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인 김성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2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말했다.
평양을 출발한 대표단은 첫 방문지인 베이징에 21일 도착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 부장 조리와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2021년 1월 국제부장으로 임명된 김성남 부장은 김일성·김정일 통역사 출신으로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힌다. 국제부장을 맡은 후 첫 해외 순방이다.
김 부장은 방문 첫날인 21일 베이징에서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을 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류 부장이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75주년 및 ‘중조(중·북)우호의 해’를 계기로 양 당간 교류를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의 우호 교류와 실무 협력을 추진해 중조 관계의 지속적인 새로운 발전을 촉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부장도 양국이 올해를 ‘조중(북·중) 우호의 해’로 선포한 점을 언급하면서 양국 우호협력 관계의 전면적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측이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유력한 차기 외교부 부장(장관)으로 꼽히는 류첸차오는 지난 18일에는 레 화이 쭝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 중앙위원장과 회담했다. 김성남 부장이 베트남 방문에서 레 화이 쭝 중앙위원장과 만난다면 3국 간의 릴레이 회담이 성사되는 셈이다. 사회주의 국가 연대를 공고히 하고, 대외적으로도 이를 과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한국이 북한의 ‘형제국’으로 꼽히는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를 한 점도 영향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노동당 대표단이 방문하는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다. 이번 방문으로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약화된 아세안과의 외교 보폭을 다시 넓히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라오스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회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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