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발사 실패한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5월초 다시 우주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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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24-03-23 23:21본문
20일(현지시간) 미국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 2024’에 참석해 (스타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 중이며 약 6주 후에 비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사 일정은 5월 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 3차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스타십은 이륙 뒤 고도 약 230㎞까지 상승해 지구 궤도를 돈 뒤 대기권에 재진입했다.
하지만 재진입 뒤 고도를 낮추던 중 동체가 분해돼 최종적으로는 비행에 실패했다. 총 비행 시간은 48분이었다. 스타십은 당초 1시간4분 동안 비행하고 인도양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은 것이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에 1차 발사, 같은 해 11월에 2차 발사됐다. 하지만 이때에도 모두 정상 비행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예정된 절차대로 비행하지 않자 인위적인 폭발 장치인 ‘비행종료시스템’을 작동시켜 공중에서 폭발시켰다. 이 때문에 스타십의 비행 시간은 1차 발사 때에는 4분, 2차 발사 때에는 8분에 그쳤다.
스페이스X가 3차 발사 실패의 원인을 찾아 기술적인 해법을 고안한다고 해도 발사일을 최종적으로 정하는 데에는 또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다른 변수가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비행 승인이다. 여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FAA는 비행 실패 원인에 대한 스페이스X 조사를 감독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FAA는 1차 발사 조사 때에는 63개, 2차 발사 때에는 17개의 시정 조치를 하라고 스페이스X에 제시했다.
스타십은 총 2단으로 이뤄진 대형 로켓이다. 길이 120m, 추력 7590t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어떤 로켓보다 크고 강하다.
2단부에 해당하는 ‘스타십 우주선’에는 최대 100명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타십 발사가 성공해 안정적인 상업화 단계로 들어서면 인류는 달은 물론 화성을 오갈 ‘대형 우주버스’를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스페이스X는 올해 안에 스타십을 6번 더 쏠 계획이다.
2016년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을 통해 2050년까지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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