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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복, 꼭 같은 색일 필요 있나요?” 리사이클링 선거복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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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4-03-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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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도, 형태도, 새겨진 로고의 크기와 위치도 조금씩 달랐다. 경기 광명시의 ‘웨어마이폴’ 사무실에 놓인 견본 선거 운동복은 어느 하나 기존 선거 운동복과 같은 게 없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의 헌 옷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최재엽 웨어마이폴 대표(36)는 19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선거 기간에만 쓰이는 물품들이 한꺼번에 버려지는 게 보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은 시민들이 입지 않는 옷을 선거복으로 만든다. 시민들이 보낸 택배나 제로웨이스트숍(쓰레기를 줄이는 가게) ‘알맹상점’에서 모인 헌 옷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재료다.
지난 13일 찾아간 웨어마이폴 사무실에 쌓인 헌 옷들은 단체 행사에서 입었던 단체복부터 브랜드 로고가 큼지막히 새겨진 티셔츠까지 제각각이었다.
일단 수집된 옷들은 색상·크기별로 분류한다. 세탁하고 수선해 기본적인 준비를 마치면 주문이 들어온 후보자의 기호나 당명, 이름을 옷 위에 인쇄해 ‘리사이클링 선거 운동복’을 만든다. 옷에 있던 로고나 자수를 덮고 정당명과 기호가 박히면 그럴듯한 선거복이 탄생한다.
최 대표는 10년 동안 선거 공보물·현수막·명함 등을 만드는 인쇄업체를 운영해왔다. 보름 남짓 짧은 선거운동 동안 쏟아지는 쓰레기를 보며 느꼈던 안타까움이 창업 계기가 됐다. 그는 간판은 한번 만들면 5~10년을 쓰는데 선거 기간에만 쓰이는 물품들이 한꺼번에 버려지는 게 보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선거가 끝나면 선거복은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지역사회단체에 기부하려 해도 공직선거법 113조가 금지하는 ‘기부행위’에 해당돼 위법 소지가 있다. 그래서 선거 후 선거복은 대부분 폐기된다고 한다. 일부 선거에선 선거복을 라오스 등 해외에 기부한 사례도 있었다.
제각기 다른 선거복은 선거운동에 약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재활용된 선거운동복의 색깔과 디자인이 조금씩 달라 통일성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선거 운동원들이 통일된 당색의 옷을 입어온 선거 관행을 고려하면 현장의 수요가 많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최 대표는 같은 흰색 티셔츠라도 완전 백색부터 누런 흰색까지 미묘하게 다르다고 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이런 점이 리사이클링 선거복만의 다양성이자 장점이라고 했다. 그는 2주 남짓한 선거운동 기간 중 모든 선거운동원이 모이는 자리가 몇 번이나 될지 의문이라며 여러 운동원이 모이더라도 똑같은 옷을 입고 개성 없는 캠페인을 하는 것보다 조금씩 다른 선거복으로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웨어마이폴의 의미처럼 ‘국민을 대의하는 정치인이 유권자의 옷을 입는다’는 의미도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단 한 후보라도 리사이클링 선거복을 입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이 목표는 이미 달성됐다. 서울 마포갑 김혜미 녹색정의당 후보 캠프가 웨어마이폴과 계약을 맺었다. 김 후보 캠프는 선거사무원 전부가 웨어마이폴에서 제작한 30벌의 선거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산 부풀리기 의혹을 다투는 항소심을 위한 공탁금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타워 등 부동산 압류까지도 배제할 수 없어 ‘사법리스크’에 따른 자금난이 트럼프 선거 캠페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뉴욕주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공탁금을 마련하려고 중개업체 4곳을 통해 30개 보증 업체와 협상을 벌였지만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법원은 자산 가치를 부풀려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벌금 납부를 명령했는데, 이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하려면 4억5400만달러(약 6000억원)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보증 회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자산의 대부분인 부동산을 담보로 거액의 자금을 내어줄 수 없다면서 10억 달러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낼 것을 요구했다.
항소 신청 기한인 이달 25일까지 공탁금을 내지 못하면 검찰은 자산 압류를 위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 검찰총장은 나는 매일 월스트리트 40번지를 보고 있다며 이곳에 있는 트럼프 빌딩 등을 압류할 수 있다고 시사한 상태다.
민·형사 피고인 신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11월 대선까지 필요한 선거자금을 확보하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데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 대한 명예 훼손 재판 항소를 위해 9163만 달러 공탁금을 마련하고자 현금을 담보로 맡긴 상태다. WSJ는 대선을 8개월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정과 성공적인 기업 거물이라는 그의 이미지가 위험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여성 건강증진 연구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리셉션에서 생식(재생산)의 자유가 투표용지에 올라있다며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되면 연방대법원이 폐기한 임신중단권 보장 판례인 ‘로 대 웨이드’를 법률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참석했다. 민주당은 임신중단권을 대선 쟁점으로 부각하며 여성 등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0일 오후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경내에 올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엄사 홍매화'가 활짝 피어 있다. 화엄사는 홍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매년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로는 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 장성 백양사 고불매가 있다.2024.3.20 [구례군 제공]
활짝 핀 화엄사 홍매화
경찰 출두하는 박명하 의협 조직강화위원장
세번째 조사실 향하는 박용하 의협 조직강화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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