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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심 악화” 새벽 발표…윤대통령, ‘회칼 테러 발언’ 6일 만에 황상무 사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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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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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황 수석은 수도권 민심 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표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오전 인스타 팔로우 구매 6시49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황 수석이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MBC 보도를 통해 알려진 지 6일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날) 새벽에 황 수석이 (대통령에게) 건의를 드렸고, 대통령이 알았다고 수용했다며 황 수석이 수도권 민심이 심각하다고 간곡히 (사의) 요청을 드렸고,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황 수석은 윤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으나 윤 대통령은 19일까지도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할 뜻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대통령실 관계자는 황 수석님은 대통령과 선거에 누가 된다고 생각해 계속 사의를 표했으나 대통령께서는 황 수석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걸로 안다고 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통화에서 어제(19일)까지만 해도 황 수석(거취)에 대한 대통령님의 뜻은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수석이 수도권 민심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다시 사의를 표명했고 결국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수도권 민심을 이기지 못하고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수도권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발표되고, 이에 마음이 다급해진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이 대통령실을 향해 황 수석의 거취 표명을 압박하는 목소리를 이틀째 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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