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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내내 꼬투리 잡힐라”…여당 후보들 ‘역풍’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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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4-03-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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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종섭 리스크’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의 일시 귀국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이제 움츠러들 필요 없다고 강조하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불안함이 감지된다. 이 대사 일시 귀국을 넘어 사퇴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사가 출국 11일 만에 귀국한 이날 한 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대구 달서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최근에 얘기되던 이종섭 대사가 귀국했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이제 자신 있게 나가자, 움츠러들 필요 전혀 없다며 결백함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금까지 정말 (이 대사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면 되는 것인데,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를 인스타 팔로워 겨냥해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사 없이 언론플레이 하는 공수처, 맞장구치며 정치질하는 민주당이라며 #응답하라공수처 #민주당은재촉말라 #입국했다니까 #선거공작 #언론플레이 #이종섭이라고 썼다.
조정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만에 하나 공수처가 총선을 며칠 남겨놓고 이 대사를 소환하면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사가 사퇴해야 본질적 문제가 해결된다는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SNS에 이종섭 대사의 귀국이 여론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이 대사가)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선거 내내 꼬투리를 잡혀 정권심판론의 단골 메뉴가 될 것이라며 이 대사의 사퇴와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한다고 썼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조치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종섭 대사 스스로가 거취 문제로 고민을 한다면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재형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이라든지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가 뭐 하나 해결했다고 해서 중단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대통령실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는 것만 가지고 밀어붙일 것이 아니고 정말 국민의 마음을 읽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SNS에 당은 이관섭 실장의 교체부터 시작하여 즉각적인 대통령실의 전면 쇄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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