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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성공’ 푸틴에 서방 “정당성 없는 선거”···친러 진영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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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3-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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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하며 30년 집권을 확정지은 데 대해 국제사회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서방은 불공정한 선거라며 깎아내렸고, 러시아와 가까운 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3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러시아 독재자가 또 다른 선거를 치르는 시늉을 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가 그저 권력에 젖어 영원한 통치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 세계 앞에 분명해졌다며 이런 ‘선거 흉내’는 정당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 치러진 대선이 국제법 규범과 원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이들 지역 선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방 주요 국가들도 대선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치러진 점, 푸틴 대통령 반대파들의 출마가 가로막힌 점, 비밀 보장이 어려운 투명한 투표함이 쓰인 점 등을 들며 인스타 팔로워 구매 공정성을 잃은 선거라고 일축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 외교부 역시 푸틴의 통치는 권위주의적이며 검열과 탄압, 폭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에서의 선거는 법적 효력이 없으며 또 다른 국제법 위반이라고 질타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불법적으로 선거가 실시됐고, 유권자에겐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이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 외교부는 러시아에서 이른바 ‘대선’이 치러졌다며 선거는 사회를 극도로 억압한 채 치러졌고, 이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택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러시아와 가까운 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재집권을 환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당신의 영도 아래 러시아가 국가 발전·건설의 더 큰 성취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러는 최대 이웃국가이고 신세대 포괄적 전략적 협력의 동반자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 아래 중·러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를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다량 지원한 것으로 미국 등은 파악하고 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적 승리와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의 이반 길 외교장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민을 대표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치 운동이 거둔 압도적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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