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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간인 반자동 소총 허용 논란…“총기 범죄·무장 부추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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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3-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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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의 반자동 소총 소유를 앞두고 필리핀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총기를 사용한 범죄와 테러, 반군의 무장이 증가하리란 우려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조만간 민간인이 반자동 소총을 소유할 길이 열리는 것을 두고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필리핀 공화국법과 시행규칙, 종합 총기 및 탄약 규제법에 따라 그동안 필리핀의 민간인은 소형 무기만 취득 및 소유할 수 있었다. 소형 무기는 주로 개인용으로 설계된 총기 또는 일반적으로 손이나 어깨에서 발사할 수 있는 무기를 의미하며, 완전 자동 발사가 불가능하고 소총의 구경을 초과하지 않는 총기로 정의됐다.
그러나 지난 4일 필리핀 경찰(PNP)은 허가를 받은 민간인에 한해 반자동 소총을 소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소총의 구경을 초과하지 않는이란 규정이 삭제돼, 소형 무기는 완전 자동 발사가 되는지 아닌지로 따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구경 7.62㎜ 이하의 반자동 소총을 소형 무기로 간주해, 민간인이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반자동 총기를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한 발씩 발사하고 자동으로 장전되는 총기’로 정의한다.
필리핀 경찰 대변인은 소유 허가를 받았더라도 반자동 소총을 운반하거나 야외로 들고 나가려면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정안이 이미 공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15일 이후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을 앞두고 총기를 사용한 범죄가 늘어나리란 지적이 이어진다. 정치권에선 특히 내년 선거를 앞두고 범죄와 테러 위협이 증가하리라 우려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여동생인 이미 마르코스 상원의원은 경찰이 법 집행의 효율성과 공공 안전을 훼손함으로써 제 발등을 찍고 있다며 반자동 소총 허용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결의안을 제출했다.
카를로스 이사가니 사라테 전 의원은 이 값비싼 ‘장난감’을 살 자금이 있는 엘리트 계층의 총기 문화를 부추길 것이라며 또한 이 정책은 선거 기간에 군벌의 무기고를 채울 것이다. 이 정책은 폐기돼야 한다고 현지 매체 래플러에 밝혔다.
개정안을 옹호하는 측에선 총기 소유에 여러 제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역시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규정에 따르면 총기를 소유하려는 자는 21세 이상의 필리핀 시민이어야 하며 약물 및 정신과 검사, 경찰과 법원의 허가, 소득세 신고, 총기 안전 및 책임 있는 총기 소유에 관한 교육 등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이 절차를 돕는 브로커와 비공식 총기가 만연한 상태다. 필리핀 경찰은 총기 소유 허가를 받은 사람이 약 119만명이라고 밝혔으나, 비공식적으로는 약 400만명에 달한다는 민간 추산이 있다.
리사 혼티베로스 상원의원은 더 엄격한 총기 규제를 시행해야 할 시점에 반자동 소총을 허용하는 건 잘못된 조치라며 어떠한 민간인도 총을 수백 정 쇼핑할 수는 없어야 한다. 민병대가 쓸 만큼 충분한 무기를 가진 이를 단순히 수집가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필리핀에선 총기를 동원한 표적 살인이 종종 발생한다. UNODC에 따르면 2016~2019년 총기로 인한 고의적 살인은 1만600건이었다. 특히 선거 기간에는 종종 정치적 경쟁자, 여론조사 관계자,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발생한다. 2009년엔 후보자 제출 과정에서 총기 난사로 58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는데, 당시 희생자 중 34명은 언론인이었다. 지난 3월에도 현직 주지사가 암살되며 민간인 10명이 함께 살해당했다.
인천전 전반 30분 ‘교체 출전’공격진 침묵 속 0 대 0 무승부동작 하나하나에 관중들 들썩
최종 관객 5만1670명. 전 프리미어리거 제시 린가드(FC서울)의 등장으로 K리그에 새 역사가 쓰였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 5만명 넘는 관중이 들어차면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관중 기록은 유료관중 집계 이전인 2016년 6월18일 서울과 수원 삼성전 경기에 들어찬 4만7899명이다.
K리그가 린가드 흥행 효과를 제대로 봤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맨유, 웨스트햄 등을 거치며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다. 린가드가 K리그에서 직접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설렘에 구름 관중이 찾아들었다.
서울 구단은 경기 전 사전 예매만 4만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은 지난해 4월8일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선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장사진을 이뤄 공식 4만5007명이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래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는데, 린가드 효과로 이 기록을 넘어섰다.
언제쯤 린가드가 투입될지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린가드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60~70% 정도로 올라왔는데 가고시마 전지훈련 때나 광주전 개막전 때보다 조금씩 더 올라오고 있다면서 후반 들어가서 상황을 보고 투입하겠다고 답했다. 활용법에 대해서는 윙포워드,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가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많은 관중이 찾아 부담되지 않느냐는 말에는 1000명이 오든 5만명이 오든 승패를 갈라야 하는 감독의 입장은 똑같다면서도 많은 팬들이 들어왔을 때 응원의 힘이 선수들에게 많이 전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 전부터 홈팬들은 린가드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전반 22분쯤 형광 녹색 조끼를 입은 린가드가 경기장 주변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자 우레와 같은 함성을 보냈다. 인천 팬들은 ‘린가드 나가’라는 뜻의 린가드 Go 구호를 외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린가드는 이른 시간부터 경기 흐름을 바꿔줄 선수로 투입됐다. 전반 30분 미드필더 시게히로 대신 경기장에 들어서며 공격진 숫자를 늘렸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이자 서울 팬들은 린가드가 몸을 풀 때보다 훨씬 큰 함성으로 기를 불어넣었다.
투입된 지 얼마 안 돼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홈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전반 35분 문전 쇄도하던 강상우에게 스루패스를 내줬지만 아쉽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첫 도움 기록을 날렸다.
린가드는 경기 내내 문전 쇄도 시점을 재며 경기장을 누볐고, 원하는 때 동료의 패스가 연결되지 않을 때마다 아쉬워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아쉬웠다. 후반 38분, 측면 낮은 크로스에 이은 린가드의 슈팅이 허공으로 솟구치자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단독 돌파 찬스에서 상대에게 공을 뺏기며 슈팅이 무산된 것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서울은 후방에서부터 유기적인 패스로 풀어나가려고 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인천은 후방에서부터 한 번에 공격진으로 연결하는 롱볼 패스로 득점을 노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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