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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빈자리, 레서판다 삼총사가 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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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3-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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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빈 자리를 레서판다가 메울 수 있을까.
서울대공원은 이달 관람객 공개를 앞 둔 ‘레서판다 삼총사’의 근황을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총 6마리의 레서판다가 있으며, 그중 3마리가 서울대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세이·리안·라비’다. 셋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았다.
세이는 2019년 7월생 수컷으로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에서, 리안은 2020년 7월생 암컷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한국으로 왔다. 막내 라비는 2022년 6월생 수컷으로 캐나다 캘거리동물원 출신이다.
레서판다는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1급으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등장한 쿵푸팬더의 스승 ‘시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동물로, 중앙아시아와 히말라야 지역에 서식한다. 자이언트 판다처럼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는다. 성장을 완료했을 때 몸길이는 약 50-64cm 정도다.
라비는 셋 중 몸에 검은 털이 가장 많다. 한국으로 이주한 뒤, 대나무를 잘 먹지 않아 사육사들의 걱정을 컸다고 한다. 서울대공원은 라비가 살던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의 대나무 수종을 구하려고 했으나, 국내 조달이 어려웠다.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맹종죽’을 건넨 뒤에야 라비의 입맛이 돌아왔다고 한다.
리안은 귀에 노란색 털이 있으며, 세 마리중 얼굴이 가장 작다. 한국에 온 지 100일이 지나도록 사육사를 경계하는 등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다. 일본에서 팬이 직접 제작해 보내줬다는 장난감을 좋아한다고 한다.
세이는 뺨부터 눈썹까지 흰 털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어 친화 훈련, 체중계 훈련에 잘 따라와 주어 사육사들에게 우등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3개월간 전문가를 초대해 레서판다 세 마리가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육 환경을 재정비했다. 실내 군데군데 대나무를 꽂을 수 있는 맞춤형 시설을 제작해 레서판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대나무를 먹으며 행동풍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안해 냈다.
행동풍부화는 사육되는 동물이 보이는 반복적이고 의미없는 동작인 정형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의 행동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레서판다 세 마리의 영상은 오는 9일 서울대공원 유튜브( 공개된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어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이라며 이번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스타 좋아요 구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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