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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크라이나, 협상에서 백기 들 용기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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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40회 작성일 24-03-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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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년 넘게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상황을 보며 국민을 생각하고 백기를 들고 협상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사전 공개된 스위스 공영 방송 RTS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선 백기를 들고 항복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항복은 강자를 유리하게 할 뿐이라는 주장이 엇갈리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교황은 또 협상이라는 말은 용감한 말이라며 패배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을 볼 때 협상할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크름반도를 포함해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모두 수복하기 전에는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교황이 우크라이나에 협상 필요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백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중재자 역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튀르키예가 그 중 하나의 사례 라면서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협상에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협상은 결코 항복이 아니다. 국가를 자살로 몰고 가지 않는 것은 용기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은 이날 교황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교황 인터뷰는 지난달 초 바티칸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20일 방송된다.
바티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적대 행위의 중단, 용기 있는 협상으로 도달한 휴전을 말하기 위해 ‘백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사직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7일 ‘복귀하고 싶은 전공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의사·의대생 위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글이 게시됐다고 알리며 이를 촬영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참의사 리스트’ 글에는 전국 70여개 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공의들의 소속과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 등이 담겼다. 전공의가 전부 병원을 떠난 경우 별도로 분리돼 정리됐다.
현장에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전공의 이름 일부가 공개됐고, 출신 의대를 명시한 경우도 9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 남은 전공의 중 일부에게는 ‘사직 전공의 조롱 카톡을 보냈다’ ‘몰래 일하는 중’ 등 추가 정보로 추정되는 사항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
메디스태프 게시글 댓글에는 평생 박제해야 한다 A 병원도 참의사 없는 병원으로 (별도 분리해) 올려달라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남아 의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을 ‘참의사’에 빗대며 조롱 조로 표현한 것이다.
블라인드에 이 사실을 알린 작성자는 업무개시명령, 3개월 면허 정지보다 내가 속한 이 집단이 더 무섭다라며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선·후배, 동기들과 3~4년을 지내야 하는데, 온갖 불이익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라고 털어놨다.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19일 ‘사직 전 병원 업무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한 후 해당 글을 작성한 성명불상자를 쫓고 있다.
복지부는 전날 오전 11시 기준 100개 수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병원 전공의 1만2225명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계약을 포기한 전공의가 1만1219명(91.8%)이라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업무 개시 명령을 위반하고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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