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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CEO도 실적 부진하면 바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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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3-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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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사진)이 위기 극복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최고경영자(CEO)라도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면 바로 교체하는 등 경영 혁신을 위한 신상필벌 인사제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지난 8일 회장 승진 이후 처음 선보이는 내부 시스템 개혁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임원진 수시 인사’를 단행한다.
KPI는 성과 측정의 정성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정량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조직 또는 개인의 성과를 계량화한 새로운 인사평가 방식이다.
현재 신세계 성과 보상제의 큰 틀은 등급제다. 개인 실적·성과와 상관없이 직급별로 모두가 똑같이 혜택을 받는 만큼 책임경영은 물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자칫 미래 성장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온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산하에 K태스크포스(KTF)와 P태스크포스(PTF)를 신설했다. KTF는 구성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신세계식’ KPI를 수립하며, PTF는 이를 토대로 기존 인사제도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임무를 맡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경영전략실 개편 후 전략회의에서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한 인사·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대대적인 개혁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세부 개편안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제도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계열사가 직면한 실적 위기를 타개하려면 체계적인 성과 시스템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당면한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 핵심인 이마트는 물론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세계건설과 SSG닷컴·G마켓 등 e커머스 계열사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쿠팡·알리익스프레스 등 외국 국적 e커머스의 공세 속에 실적이 정체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연간 매출 규모(약 29조4000억원)에서 쿠팡(약 31조8000억원)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밀리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 여파로 199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적자로 돌아선 점이 뼈아프다.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서울대병원은 7일 오후 늦게 손 여사가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알렸다. 병원은 손 여사는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손 여사는 1929년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아버지 손상호씨와 어머니 감덕순씨의 2남7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부친은 종업원 800여명을 둔 경향고무 사장이었다. 손 여사는 진영공립보통학교(1996년 진영대창초등학교로 변경), 마산여중과 마산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약대를 수석 입학했다. 3학년 때이던 1951년 동갑내기인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당시 김 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통령은 장택상 국회의원 비서관이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오래 산 손 여사는 남편을 위해 헌신한 ‘그림자 내조’의 달인으로 불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손 여사는 1987년 대선 때 남편의 일요일 유세를 포기시킨 적도 있다.
고인이 아니었으면 ‘정치인 김영삼’은 없었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대권가도의 일등 공신으로도 평가받았다. 1992년 대선 때 전국 유명 사찰과 유력 종단을 빠짐없이 방문하며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한다. 고개를 90도로 숙이는 ‘90도 인사법’도 트레이드마크였다.
조은희 전 대통령 배우자 연구소 소장이 <김영삼 회고록> 등 여러 책을 참조해 2007년 여성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면, 손 여사는 1993년 청와대에 들어간 뒤 10여종의 신문을 정독하며 언론에 비친 남편 모습을 살폈다. 독자투고란까지 꼼꼼히 읽었다. 청와대 수행원·운전기사 구내식당과 여직원 휴게실을 새로 만들었다. 커튼과 식기 등 전임 대통령 부부들의 집기를 그대로 사용했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딸 혜영·혜정·혜숙씨, 아들 은철·현철씨 등 2남3녀를 뒀다. 현철씨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다. 손자 인규씨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애도의 말을 전했다.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편성해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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