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용진 회장 “CEO도 실적 부진하면 바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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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4-03-13 13:18본문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임원진 수시 인사’를 단행한다.
KPI는 성과 측정의 정성적인 요소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최대한 배제하고 정량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조직 또는 개인의 성과를 계량화한 새로운 인사평가 방식이다.
현재 신세계 성과 보상제의 큰 틀은 등급제다. 개인 실적·성과와 상관없이 직급별로 모두가 똑같이 혜택을 받는 만큼 책임경영은 물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자칫 미래 성장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온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산하에 K태스크포스(KTF)와 P태스크포스(PTF)를 신설했다. KTF는 구성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신세계식’ KPI를 수립하며, PTF는 이를 토대로 기존 인사제도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임무를 맡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경영전략실 개편 후 전략회의에서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한 인사·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대대적인 개혁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세부 개편안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제도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계열사가 직면한 실적 위기를 타개하려면 체계적인 성과 시스템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당면한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 핵심인 이마트는 물론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세계건설과 SSG닷컴·G마켓 등 e커머스 계열사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쿠팡·알리익스프레스 등 외국 국적 e커머스의 공세 속에 실적이 정체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연간 매출 규모(약 29조4000억원)에서 쿠팡(약 31조8000억원)에 밀리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 여파로 199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적자로 돌아선 점이 뼈아프다.
섬에 단 하나뿐인 어린이집이 원장 선생님 한 분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당장 다른 선생님이 오시지 않으면 3월4일 이후 강제 휴원에 들어갑니다. 이 작은 섬에서 어린이집 폐원만큼은 막아보고자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당장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맞벌이 부부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역이 특수하다는 이유만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시기에 맞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난 2월20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추자도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가 올린 글이다.
‘섬 속의 섬’ 제주 추자도의 유일한 어린이집이 폐원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정상 운영을 하게 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996년 개원한 추자도 내 추광 어린이집은 원장을 포함해 3명의 보육교사가 근무해왔다. 하지만 올해 2월말부터 보육교사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원장 교사 밖에 남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어린이집은 지난 10월부터 후임 교사를 모집했지만 섬이라는 특성상 근무 희망자를 찾지 못했다. 어린이집은 어쩔 수 없이 학부모들에게 휴원 계획을 통보했다. 3월 기준 추광 어린이집에는 정원 25명 중 5명의 원아가 이용하고 있으며, 4월에는 1명의 유아가 추가로 입학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사라지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어린이집 원장 역시 여러 곳에 문의하면서 어린이집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최근 구인 끝에 한 보육교사가 지원했으나 이 교사 역시 장기간 관련 일을 하지 않아 40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신규 보육교사가 보수교육을 이수할 때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대체교사를 파견해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근무를 기피하는 부속도서의 특성상 어린이집의 구인난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특수지 근무수당을 신설해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4월부터 섬에 지원하는 보육교사에게 월 40만원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 부속도서 중에서는 추자면과 우도에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규 교사 채용과 제주도의 지원으로 어린이집 원장도 휴원하지 않고 새학기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제주 어디서나 보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침체됐던 가전 시장이 연초부터 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이어 내놓은 신제품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들썩이고 있다. 삼성은 단독 건조기 수준 못지않은 성능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LG는 프리미엄 라인에 이은 일반형 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에 나설 태세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탁건조기 제품이 국내에서 건조에 대한 보급률을 훨씬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일체형 제품인 ‘비스포크 AI 콤보’(출하가 399만9000원)를 시장에 내놨다.
이미 20년 전에도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있었다. 하지만 뜨거운 열로 옷을 말리는 히터 방식이라 옷감이 많이 상하고 전기 사용량도 엄청났다. 최근 새로 나온 세탁건조기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존의 단독 건조기처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냉매 순환을 통해 공기의 온도·습도를 변화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 방식이다. 건조한 공기가 드럼 안을 돌며 빨래를 말리고, 빨래를 거친 습한 공기는 열교환기를 통해 제습이 이뤄진다. 저온제습 방식이라 건조도 잘 되고 옷감이 상할 우려도 적다.
업계에 따르면 한 해에 국내 가전시장에서 팔리는 드럼세탁기는 100만대, 건조기는 83만대 수준이다. 대부분 신혼부부의 혼수나 오래된 가전 교체 수요다. 주목할 점은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그친다는 는 것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따로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게 보급률이 낮은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공간 효율성을 높인 일체형 제품이 나온 만큼 시장이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고, 지난 7일 기준 누적 3000대를 넘었다는 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다만 가족 구성원이 많아 빨래가 다량 나온다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쓰는 게 더 편리할 수 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설계 공간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이라 단독 건조기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한계를 갖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해 동일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세탁용량 25㎏, 건조용량 15㎏으로 일체형 제품 중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췄다. 셔츠 17장에 해당하는 3㎏ 분량을 99분 만에 세탁하고 말린다. 아울러 고성능 칩을 기반으로 7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으로 전화·문자를 수신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고, AI 비서 ‘빅스비’를 통한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이 부사장은 하부에 있던 히트펌프를 상부로 올리고 자동세제함을 하부로 내리면서 구조를 완전히 뒤바꿨다며 열교환기를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을 내면서도 컴팩트하게 만드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고 말했다.
경쟁사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하루 앞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내놨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 13㎏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프리미엄 라인인 데다 미니워시까지 갖춰 가격이 690만원에 달한다.
양사의 경쟁은 다음달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가격을 낮춘 일반형 제품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먼저 일반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라인업 추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미국 시장에 국내에 선보인 세탁건조기를 출시하고, 2분기 내에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전체로 판매 지역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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