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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그림책]그러니까, 생각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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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4-05-0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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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생각에 생각을정진호 글, 그림위즈덤하우스 | 68쪽 | 1만7000원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할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밤을 꼬박 새우게 만드는 생각. 찰나에 스쳐 지나가 나중엔 그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조차 기억이 안 나는 생각. 우주만큼 무한히 확장되었다가도 어느 순간 돌아보면 다 먹은 우유팩처럼 납작해져 있는 생각.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끝없는 생각의 반복 속에 살아간다.
정진호 작가는 그림책 <생각에 생각을>에서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작가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사유의 방’에서 책의 영감을 얻었다. 사유의 방에는 조금 기울어진 머리, 한쪽 뺨에 갖다 댄 손가락,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에 얹은 반가사유상이 있다. 작가는 반가사유상을 감상하다 문득 ‘사유상은 무엇을 사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렸다.
반가사유상이 사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의 생각을 돌아볼 순 있다. 작가는 검은색과 붉은색, 단 두 가지 색의 먹과 간결한 획을 이용해 하루의 생각을 그려낸다.
오전에는 ‘점심 뭐 먹지’, 혼밥을 할 때 ‘뭘 볼까’, 냉장고에서 우유를 발견하고 ‘유통 기한 지났는데 괜찮을까’, 로그인을 하려다 ‘비밀번호 뭐였지’, 머리를 감으며 ‘오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뭐 입지’, 깜박이는 횡단보도 앞에서 ‘뛸까 말까’……. ‘이런 것도 생각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일상적인 생각 속에 가끔은 쉽게 답하기 어려운 생각이 끼어든다. ‘나는 행복한가?’ 같은 생각.
할아버지 이발소는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꽃비’
삐삐 머리 우주가 ‘꽃신 산행’에서 배운 건
릴케가 알아본 천재 소년, 고양이를 잃고 그리다
의외의 속도감이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짧은 문장을 페이지에 따라 절묘하게 나눠 어떤 장면은 느리게, 어떤 장면은 빠르게 읽힌다. 단순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내용에 따라 눈의 크기가 미세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부터는 책의 종이 두께가 얇아진다. 얇은 종이에 뒷장의 그림이 비치는 것으로 쌓이고 쌓이는 생각을 표현했다.
이 책은 지난해 작가가 독립 출판했던 ‘사유의 사유’를 새로운 판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당시 너무 얇은 종이를 쓰는 바람에 뒷장의 그림이 비쳤던 경험을 새 판본에서 의도적으로 활용했다.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쟁사인 한화오션을 ‘허위 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화오션이 의도적으로 편집된 수사 기록을 언론에 공개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자사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HD현대중공업 측의 주장이다.
7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고소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월 한화오션의 기자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사 기록에서 언급된 당사자들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2012~2015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등 군사기밀을 몰래 빼낸 혐의로 지난해 11월 유죄가 확정됐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은 지난 2월 이와 관련해 대표나 임원 개입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그러자 한화오션은 지난 3월 방사청의 결정을 반박하는 기자설명회를 열고 피의자 신문조서 등 일부 수사 기록을 공개하며 기밀 유출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에 임원 개입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이 문답 형태의 수사 기록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해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반박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고소장에서 한화오션이 공개한 수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록은 국방부 검찰단을 통해 입수한 피의자 신문조서의 일부만 의도적으로 발췌·편집한 것으로, 실제 진술 내용과 취지에 명백하게 반한다고 주장했다. 임원 개입설에 대해서는 사건 당시인 2014년 HD현대중공업에는 임원이 아닌 최상위 직원 직급으로 ‘수석부장’이 존재했지만, 한화오션은 이 직급을 임원으로 둔갑시켜 방사청의 입찰 참가 제한 대상처럼 호도시켰다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기자설명회를 열고 일방적으로 짜깁기한 수사기록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공개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언론에 노출시켜 해당 직원들이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향후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초 수사 당시 범죄행위를 수행한 직원이 지목한 ‘중역’뿐만 아니라 그 윗선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상식적인 의혹 해소 차원에서 고발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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