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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판매 어린이 점토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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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5-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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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점토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알리·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9개 종류에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를 2일 이같이 밝혔다.
어린이 점토 제품 중 2개 제품에서는 어린이 점토에 쓰여서는 안 되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탈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 성분은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되면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위해 성분이다.
문제가 된 제품 중 1개 제품에는 유해물질인 붕소가 기준치의 39배가 추가 검출되기도 했다. 붕소는 눈, 코,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생식계통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활동 보드 제품 중에는 납 함유량이 최대 158배 검출된 것이 있었다. 색연필 중에서는 10개 색상의 색연필 코팅에서 바륨이 기준치의 최대 2.3배 검출된 제품이 있었다. 바륨은 피부, 눈에 자극을 일으키고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관 장애, 심전도·신경계 이상, 혈압 상승, 근육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금속 자동차 제품 중에서는 끝부분이 날카로워 어린이가 찔리거나 베일 수 있는 제품이 있었다.
서울시는 5월 한 달간 어린이용 장신구, 가죽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등록 체류자 기습 단속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도망치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려다가 단속차량을 들이받아 징역형을 받은 제조업체 직원(경향신문 3월15일자 8면 보도)이 노동절인 1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석방되지 못했다.
대구고법 형사2부(재판장 정승규)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42)의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양형기준이 권고하는 최저형에서 1년을 감형했지만 집행유예를 선고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김씨는 불법체류 단속 공무원들의 검문 요구에 불응하고 차량을 진행해 공무차량을 손괴하고 공무원들을 다치게 했다면서도 피고인은 버스에 탄 외국인 노동자들의 ‘도와달라’는 요청에 다소 충동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다친 공무원들의 상해 정도도 대체로 아주 무거워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씨가 다친 공무원들을 위해 1인당 100만~150만원씩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피해 공무원들이 선처 의사를 표시했다며 이 같은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의 선고는 무겁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25일 미등록 이주노동자 36명을 태운 통근버스를 몰고 대구 달성군의 한 공장으로 출근하던 중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의 단속에 맞닥뜨렸다.
단속차량 3대가 버스를 포위하고 단속을 시작하자 버스에 타고 있던 이주노동자들은 김씨에게 살려주세요 도망가주세요라고 애원했다. 김씨는 애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액셀을 밟았다.
그는 단속차량을 파손하고 공무원들에게 타박상·염좌 등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14일 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한국의 양성평등 수준이 국제적으로 또다시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해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발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29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부터 12년째 한국은 줄곧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리천장은 동일한 노동 경쟁력을 가졌음에도 직장 내 성(性)이나 특정 집단에 속한다는 이유로 고위직으로의 승진이나 연봉 상승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용어다. 좁은 의미로는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승진을 막는 장벽을 뜻한다.
유리천장 지수는 고등교육, 노동 참여율, 성별 임금 격차, 양육비용, 출산·육아 휴가 권리, 관리직 여성 비율 등 10가지 지표를 종합해 도출한다. 성별 임금 격차는 31.1% 차이로 현격한 최하위를 기록했고,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임원 중 여성 비율은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는 노동환경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성차별이 매우 심각함을 보여주는 수치로,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을 자랑하는 한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양성평등을 외치면서도 여성 차별이 여전히 뿌리 깊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여성으로서 높디높은 채용장벽을 가까스로 넘어도 승진장벽이 앞을 가로막는 우리의 현실이 답답하고 씁쓸하다. 올해 세계여성의날 주제는 ‘공정을 포용하라’(Embrace Equity)이다. 이는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기회와 자원의 ‘공정한’ 배분만이 진정한 ‘평등’을 끌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정부는 노동 현장에서의 남녀 불균형과 가부장적 남성 우월주의를 바로잡고,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여성 차별과 유리천장 제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여성의 잠재력을 향상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인식 전환과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 기업도 유리천장 깨기는 여성에 대한 배려 차원이 아니라 여성 인력의 성공적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생존전략임을 구성원 모두가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생산가능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는 경제를 지탱해나갈 수 없다. 이를 위해선 양육과 일자리 환경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개선이 절실하다.
세계은행은 ‘여성들이 일하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막는 차별적인 법과 관행을 해소하면 전 세계적으로 국내총생산이 20% 이상 증가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뼈아픈 교훈이다. 국제사회가 저마다 21세기를 새롭게 바꿀 원동력으로 여성 인력을 꼽고 있지만, 유독 대한민국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가로막고, 그들이 최종 의사결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역량 있는 여성 개인은 물론 우리 국가 전체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최하위의 유리천장 지수로는 국가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가야 할 길은 멀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의 단단한 유리천장이 깨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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