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아마추어 이효송, JLPGA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깜짝 우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Kumdo Association for the Disabled

15세 아마추어 이효송, JLPGA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깜짝 우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5-06 12:49

본문

한국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15·마산제일여고·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의 기록으로 깜짝 정상에 올랐다.
이효송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이효송의 프로대회 첫 우승이다.
일본 매체들은 2008년 11월11일생인 이효송이 15세 176일의 나이에 우승하며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종전 2014년 가쓰 미나미 15세 293일)을 새로 썼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가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배선우의 2019년 12월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4년5개월 만이다. 한국 아마추어 선수의 JLPGA 투어 우승은 2012년 김효주 이후 두 번째다. J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도 역대 8차례밖에 없었다.
단독 선두 이예원에 7타 뒤진 공동 10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효송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았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효송은 막판 과감한 승부수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8번홀(파5)에서 역전 이글에 성공했다. 2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속 조인 이예원과 야마시타 미유, 사쿠마 슈리(이상 일본)가 스스로 무너지면서 연장 없이 이효송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효송은 경기 뒤 17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글을 노리는 승부를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티샷, 세컨드샷, 이글 퍼트까지 공략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최종 라운드 7타 차 뒤집기 우승은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사상 최다 타수 차 역전이다.
이효송은 일본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영광이고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설레고 기뻤다며 큰 욕심을 내지 않고 하루하루 제 플레이에 집중하고 3퍼트를 하지 말자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효송은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 상금(2400만엔)은 받지 못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페르시아어로 ‘꿈의 문’이라는 뜻)는 1989년생 이란 태생의 쿠르드족 여성 감독인 네긴 아마디가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ISIS에 대항하여 싸우는,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진 쿠르드족 민병대에 들어가며 시작한다.
쿠르드족은 누구인가. 성경에 등장하는 메데인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뿌리 깊은 민족이면서 3000만명이 흩어져 사는 세계 최대의 나라 없는 민족. 쿠르드족은 터키, 이라크, 이란 등 주로 국경을 따라 이어지는 자그로스산맥 지역에 산다. 쿠르드족이 머무는 지역, 쿠르디스탄은 30만㎢로 한반도의 1.5배나 된다.
20세기 이후 터키 쿠르드족의 역사는 탄압과 대량 학살, 강제 동화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터키는 쿠르드족의 자치를 위해 30년간 싸워온 쿠르드 민병대를 테러 단체로 간주하며, 터키 인구 5명 중 1명을 차지하는 쿠르드인을 소수민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동화시키거나 말살하려고 시도해 왔다.
그러니까 쿠르드족은 디아스포라 중의 디아스포라다. 고향을 잃은 민족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고향을 가져본 적도 없는 민족. 아마디의 영화는 그중에서도 쿠르드족 여성들을 찍은 것이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에 대한 기존 관념을 와장창 부쉈다. 이 영화에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쟁에 대한 스펙터클이 없었다. 물론 전쟁터에서 찍은 영화이니 총알이 날아오고 폭탄이 터진다. 그러나 군복을 입은 채로 빨래하고 밥을 차리는 일상 속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
여군들은 빨래하고 밥을 해먹이고 서로의 머리를 빗겨주고 어쩌다 얻게 된 예쁜 드레스를 입어보고 부상당한 전우를 돌본다. 감독이 여군들이 집안일을 하는 장면을 화면의 중심으로 두고서야 새삼 알았다. 그렇다. 전쟁터에서도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한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으며 잘해봐야 본전인 그 집안일을.
우리가 별일 없는 듯 반복되는 일상을 살면서도 동시에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며 당최 빠져나갈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아마디 영화 속 인물들은 지루하지만 똑같아 보이는 매일과 그것을 지탱하는 단순하고도 평가절하된 여성들의 노동을 해내는 동시에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이들은 군인이면서 어머니이기도 했다. 떡 벌어진 어깨, 다리를 벌리고 앉은 품새, 단호한 표정. 그 표정 뒤에 서 있을 그녀의 새끼들. 한 여자 안에 머무는 두 역할의 공존이 전쟁에 대한 내 머릿속 관념에 균열을 내는 듯했다. 두꺼운 중년 여성의 몸이 전쟁터에서 이토록 강인해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영화를 본 곳은 2023년 베를린 영화제. 막이 내리고 제작진이 무대 위로 올라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영화에 큰 감명을 받은 이가 나뿐만은 아닌 것 같았다. 모든 질의응답이 좋았다. 그러다 마지막 질문으로 한 백인 여성이 손을 들고 유창한 영어로 아마디에게 물었다.
감독에게 질문이 있는데요. 당신은 지금 쿠르드족의 이야기를 아주 서구적인, 바로 이곳 베를린에 와서 상영하고 있어요. 이것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우리가 당신의 영화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받기를 원하나요?
질문을 들으며 이유를 콕 집을 수 없이 불쾌했다. ‘그래서, 뭐. 우리 보고 어쩌라고.’ 이런 태도라고 느껴져서 그랬을까? 그러나 아마디의 대답이 미묘한 불쾌감을 날려주었다.
내가 영화를 통해서 하고자 하는 것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디어에서 필터링된 전쟁과 여성이 아닌 전쟁의 진실한 모습을요. 내가 보여준 것으로 무엇을 할지는 내가 아니라 당신이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답변이 끝나자 장내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소수자로서 작품을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보일 때 처하게 되는 곤란을 돌파하는 멋진 대답이었다.
▼ 하미나 <아무튼, 잠수> 저자
‘채 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4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사진)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공수처가 대통령실 개입 의혹의 실마리를 풀 김 사령관을 조사함에 따라 수사는 국방부 윗선 등 정점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함께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7~8월 채 상병 사망 초동조사를 담당한 박 대령에게 외압을 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대령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려 했는데, 김 사령관은 이첩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
김 사령관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 윗선과의 연결고리로도 지목된다. 그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해 국방부에서 경찰 인계 서류에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빼라고 한다며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자신에게 전했다는 게 박 대령의 주장이다. 김 사령관은 이첩 보류 전후로 박진희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임기훈 국가안보실 비서관 등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최근 잇달아 핵심 피의자를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수처 수사는 향후 신범철 전 차관,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윗선으로 뻗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 관리관과 통화한 정황이 있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장애인검도회

Copyright ⓒ gadkumdo.or.kr All rights reserved.

ADDRESS

경기도 양주시 고읍남로 5-10 5층 tel. 031-846-0988 fax. 031-624-6954 e-mail. kendomi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