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낙하산, 충북 ‘굿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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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4-05-07 12:30본문
충북도는 최근 관광상품 개발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양·옥천·괴산군의 관광상품 개발 계획안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단양군은 폐낙하산 원단을 활용해 지역 대표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폐낙하산 원단으로 동전 지갑과 열쇠고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인스타 팔로워 구매 도담삼봉 등 지역 관광명소를 디자인한 로고도 넣는다.
단양은 패러글라이딩의 고장이다. 양방산과 두산 활공장 등 2곳에서 업체 12곳이 영업하고 있고, 연간 15만명이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긴다. 하지만 수명을 다한 낙하산 원단은 ‘골칫거리’였다. 패러글라이딩 업체들은 안전을 위해 2년마다 낙하산 원단을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치 곤란인 폐낙하산 원단을 지역 관광상품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한 것이다.
옥천군은 친환경 포도잎을 활용해 피부 토너 패드와 비누 등을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옥천은 1943년부터 포도를 재배해 온 지역이다. 2007년부터는 매년 포도 수확기인 여름에 포도축제를 열고 있다.
괴산군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관광상품을 내놓는다. 화양계곡 등 주요 관광지 이미지를 활용한 파우치와 지역 캐릭터 모양의 지비츠(크록스 신발의 뚫린 구멍에 넣는 전용 액세서리)가 대표 상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상품 개발을 위해 각 지자체에 2000만~4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군 고유가치가 담긴 특화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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