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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즉석밥·김치 등 1~4월 수출 31억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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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4-05-0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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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4월까지 라면과 즉석밥 등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4월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6.2% 증가한 31억2000만달러(약 4조3056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즉석밥과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88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42.1% 늘었다. 라면은 3억7890만달러로 34.4%, 과자류는 2억2740만달러로 9.9%, 음료는 2억1170만달러로 15.9% 각각 증가했다. 이 중 라면은 미국(83%)과 유럽(65%) 등지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김치 수출액이 6.8% 늘어난 5730만달러로 집계됐고, 포도 수출액은 1000만달러로 20.4% 늘었다.
주요국 수출액의 경우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4억787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5.9% 증가했다.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액(2억3080만달러)은 33.1%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류 확산으로 편의점 등과 같은 신규 유통채널이 늘어난 아세안 지역에는 6억313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중국(4억3990만달러)은 소비 침체 지속으로 1.8% 감소했으며, 일본(4억5230만달러)도 엔저 현상 여파 등으로 5.7%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라면은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공격적인 마케팅 등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즉석밥과 냉동김밥, 김치 등 수출 주요 품목들도 현지의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2026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등에 학교폭력(학폭) 조치사항이 필수 반영된다. 수시모집 비중이 소폭 늘어 80%에 달하고, 일부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2일 공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부터 대학들은 학생부에 기재된 학폭 조치사항을 학생부 교과·종합전형, 논술, 수능,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 필수 반영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모든 전형에 학폭 사항을 반영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폭을 저지른 후에도 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마련됐다.
대학에 따라 정량평가, 정성평가, 지원자격 제한 및 부적격 처리, 혼합평가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감점 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조치사항(1호 서면사과~9호 퇴학)에 따라 수시전형에서는 최대 1등급을, 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최대 10점을 감점하는 식이다. 올해 이화여대 등 몇몇 대학이 일부 전형에서 학폭 전력이 있는 학생의 지원을 막은 것처럼 아예 지원자격을 제한할 수도 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79.9%(27만5848명)로 2025학년도(79.6%)보다 소폭 늘어 최근 5년중 가장 높다. 수시전형 유형별로 보면 논술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이 각각 1293명, 3648명 늘었다. 국민대가 11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키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내년도 대입에서 논술전형이 폐지됐던 서경대도 2026학년도에는 논술전형을 되살린다. 강남대도 논술전형을 신설해 35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입시 부담을 이유로 대학에 논술전형 축소를 권고해 왔지만, 대학들은 변별력 강화를 위해 다시 논술전형을 늘리는 추세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사 추천서에 이어 지난해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는 등 정성 평가 요소가 줄어든 상태다. 또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내신이 기존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5등급 성취평가제로 바뀐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내신만으로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자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면서 비교과가 축소된 환경에서 대학들이 (논술을 통해) 변별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따라 고교 내신이 성취평가제로 바뀌는 환경도 고려해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했다.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 인원은 학령인구가 감소, N수생 증가 등의 추세에 따라 대학들이 수험생의 전공 적합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서 학생들을 잘 뽑아둬야겠다는 긴장감이 대학가에 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하는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지역균형) 모집인원은 총 5만1286명으로, 2025학년도보다 595명 늘었다.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은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인형극 보여주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2003년 인형극단 봄을 창단했다. 최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이수정 대표는 그때만 해도 무모한 일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대부분 인형극단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형을 직접 만든다. 이수정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조소 전공을 하고 어린이 방송용 인형을 다수 제작했지만, 무대극에 어울리는 인형을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인형 옷을 만들어야 해서 재봉틀부터 사서 배우기 시작했다.
이수정은 지금도 가장 어려운 건 대본이라고 했다. 아무리 인형을 잘 만들어도 이야기가 좋지 않으면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 희곡의 베테랑이라 해도 인형극 대본을 잘 쓰는 건 다른 문제다. 이수정은 인형을 움직이면서 대사를 여러 차례 쪼개고 고쳐본다. 인형 움직임에 맞추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인형극 전문 배우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고민이다. 연극을 거쳐 인형극으로 향하는 배우가 많은데, 처음에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연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배우는 울고 웃고 화내는 연기에 익숙한데, 인형극 배우는 그 모든 연기를 인형에 양보하고 뒤로 물러나야 한다. 이수정은 배우는 표정과 행동을 모두 거둬들이고 인형에 생명을 넣어야 한다며 이 과정을 이해하지 못해 3분의 2가 인형극을 떠난다고 말했다.
21년이 흘렀다. 봄은 무대극과 거리극에 모두 능한 인형극단이 됐다. 그동안 <아주 특별한 그림여행> <이중섭의 편지> 등 무대극과 <걸리버 여행> <가족나들이> 등 거리극을 선보였다. 이수정은 인형극은 손맛이다. 내 손으로 만든 인형이 거리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또 언제 하느냐고 물어봐 줄 때 그렇게 보람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정된 공간과 관객을 전제로 하는 무대극과 달리 거리극은 변수가 많다. 일단 날씨다. 비가 와서 공들여 준비했던 극을 올리지 못했던 적도 많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형 인형이 위험할 정도로 흔들린 적도 있다. 날씨에 비하면 갑자기 인형 손을 잡아당기는 어린이 관객은 변수에 속하지도 않는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극단 봄의 레퍼토리 <걸리버 여행>(5일)과 <가족나들이>(6일)가 공연한다. <걸리버 여행>에는 배우 4명이 움직이는 4.3m 인형이 등장한다. 거인 걸리버가 관객이 사는 소인 마을에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거리의 관객은 극단이 나눠준 가면을 쓰고 소인이 돼 극에 참여한다. 타인과의 소통, 공존을 이야기한다. <가족나들이>에는 배우 혼자 움직이는 3.3m 인형이 나온다. 가족의 소중함과 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무대극용 소형 인형은 통상 한 달, 거리극용 대형 인형은 세 달에 걸쳐 제작한다. 대형 인형의 경우 무게가 있고 중심 잡기가 어려워 배우와의 소통이 필요하다. 인형을 다 만들고도 배우의 요구에 따라 끝없이 수정한다. 이수정은 배우 이야기 듣고 고치긴 하지만, 일단 비주얼이 우선이라 인형에 욕심을 낸다. 대표의 특권이라며 웃었다.
저출생은 수많은 인형극단에도 큰 과제가 됐다. 어린이 관객이 날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수정은 코로나19 때도 그렇고, 어린이 관객이 너무 줄었다는 것을 느낄 때 직업의 위기를 생각하곤 한다며 배우들도 투 잡, 스리 잡을 뛰다 보니 시간 맞추기 어려워 새벽에 연습을 잡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여전히 인형극이다. 몇달 전에는 영국 극단에 워크숍도 다녀왔다. 낮이 짧고 밤이 긴 유럽에서는 밤에도 볼 수 있는 거리극이 발전했다. 대형 인형 안에 LED 조명을 넣어 빛을 낸다. 이수정은 새로운 제작방식을 도입해 조만간 야간 거리극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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