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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의 수학 인문학 산책]지성의 발달과 인류의 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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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5-0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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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 젊은 과학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내용 대부분은 자신의 최근 몇 년간 연구 경험과 연구 철학 등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중 나를 깊은 상념에 빠지게 하는 대목이 몇 개 있었다. 그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저는 지능이 너무 높아진 게 인간을 고통스럽게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보통 지적 능력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은 동물들은 정신적인 고통에 그렇게 시달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는 정신이 발달하고 비대해지니까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에 더 시달리잖아요. 그는 이에 덧붙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인간처럼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이룩한 종이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없었던 이유는 그것이 생존에 썩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국이 산업화되고 발달되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더 행복해졌나요? 오히려 출생률은 더 떨어졌잖아요. 생물로 봤을 때 출생률 저하는 도태거든요.
이것은 물론 그분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다. 하지만 그 인터뷰 기사를 읽고 나서 여러 날이 지나도 마음은 계속 무거웠다. 일단, 그분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광야에서 사는 동물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과 번식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하며 사는데 어떻게 그들보다 인간들이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다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는 가축들은 가엽기 짝이 없다. 인간들에 국한해 살펴보더라도 예전엔 배고픔, 질병, 죽음,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하루하루 살아 나가기가 힘들었지만 점차 과학과 지성이 발전함에 따라 현대인들의 삶의 질이 옛날보다 (평균적으로) 더 좋아졌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닌가. 실은 이 대목 외에도 그분이 피력한 선진국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사회와 경제 발전 상황에 대한 견해도 마치 설익은 사과 같았다.
거대 담론보다 쉬운 소통 어떨까
촉망받는 젊은 교수들이 인류와 사회에 관한 거대담론에 대해 대중에게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요즘에는 여러 젊은 과학자들이 저술 활동, 팟캐스트, 인터뷰, 강연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젊은 과학자들은 인류와 사회에 대한 거시적인 견해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구체적인 과학적 지식과 그것들의 의미와 활용 위주로 대중과 소통하는 편이 어떨까 싶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젊은 수학교수 포션 로(Po-Shen Loh)는 늘 지성과 에너지가 넘친다. 그는 미국 전역을 다니며 매년 100회 이상 강연을 하고 있고 그의 강연은 매우 인기가 높다. 그는 주로 ‘AI의 침공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는데 그 강연을 들어보면 그는 주로 수학 문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예들과 AI에 질문하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AI와 인류의 미래와 같은 거창한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인간의 지성을 과학이 대변하는 시대가 되었다. 인류의 삶의 방식은 지난 200년간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빠르게 변화해 왔다. 새로운 문물에 지배받는 삶보다는 자연적인 삶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과학과 기술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유럽인들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관심사는 지난 300년간 어떻게 변했을까? ‘가족’은 인간의 본능적이고 기본적인 관심사니까 제외하기로 하고, 옛사람들과 현대인들의 주요 관심사 3가지씩을 골라 비교해 보자. 옛사람들의 3대 관심사로는 죽음, 종교, 전쟁을 꼽을 수 있겠다.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살았다. 가족들이 죽어가고 이웃, 친지들이 죽어갔다. 또한 예전에는 전쟁이 잦았고 전쟁이 일어나면 국민 모두가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다. 요즘은 어떠한가? 삶의 형태와 철학이 다양해지다 보니 3대 관심사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성인들의 경우 대체로 일, 건강, 돈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수학은 우주 언어
최고 인재들의 의대 진학
겸손과 학업성취
인류 지성, 지구환경 개선할 것
과학은 사람들을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구제해주었다. 나는 과학이 앞으로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편이다. 지구온난화, 핵전쟁의 위험, AI의 침범 등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인류의 지성을 믿는다.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과학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그러한 발전을 통해 인류는 점점 더 현명해지고 착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인류가 머지않아 멸망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상상은 믿지 않는다. 인류의 지성은 지금까지 나빠지기만 하던 지구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몰수하는 문제를 놓고 주요 7개국(G7) 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독일이 몰수에 반대하는 이유는 2차 세계대전 피해국들의 배상 요구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우려해서라는 지적이 나왔다.
G7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및 복구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G7, 유럽연합(EU), 호주 등 서방에 있는 총 3000억달러(약 413조원) 규모의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맞은 지난 2월24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고 6월 정상회의에서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동결 자산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과 영국은 동결 자산으로부터 나오는 이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넘어 자산을 전면 몰수하는 방안까지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통령에게 러시아 자산을 압류하고 매각할 권한을 부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법에 서명했다.
반면 독일은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동결 자산에 대한 전면 몰수에 반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독일이 전면 몰수에 반대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 피해국들의 배상 요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승전국인 연합국들에 무상 노동력, 산업시설 몰수, 해외 자산 압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쟁 피해를 배상했다. 1952년 이후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가족들에게 추가로 900억달러를 지불했다.
독일은 이를 통해 2차 세계대전 공식 배상이 끝났다고 봤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폴란드,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서 새로운 배상 요구에 직면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자국민 600만명이 희생된 폴란드는 전후 소련의 위성국이 되면서 피해 배상 권리를 포기했다. 그러나 우파 민족주의 성향 법과정의당(PiS)이 집권 중이던 2022년 독일에 1조3000억달러(약 1792조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그리스는 2019년 독일에 3000억달러(약 413조원)의 배상금 지불을 요구했다.
이탈리아는 2008년 이후 법원이 나치 정권 피해자들이 독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받아주고 있다. 일부 이탈리아 법원은 이 과정에서 독일 교육·역사·문화기관의 부동산 자산에 대한 몰수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독일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면서 2022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탈리아를 제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일이 러시아 동결 자산 몰수에 동의한다면,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해온 독일의 입장과 상충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독일이 몰수에 반대하는 이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계속 영업 중인 독일 기업들의 이익을 고려해서라는 지적도 나온다.
싱크탱크 폴란드국제문제연구소(PISM)의 스와보미르 뎅프스키 소장은 독일은 러시아에 있는 자국 기업들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현재 272개 독일 기업들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입장이 곤혹스러운 것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도 마찬가지다. WSJ는 한국과 다른 이웃국가들로부터 배상 요구를 받고 있는 일본도 러시아 동결 자산 몰수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러시아 자산 몰수 시도를 21세기 해적 행위로 규정하며 보복하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8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리가 가진 미국 자산은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대응은 비대칭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덜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장년층들이 주로 찾았던 건강기능식품·건강보조식품을 접근성이 좋은 헬스&뷰티 케어(H&B) 로드샵이나 편의점 등에서 가볍게 찾아 먹는 2030 소비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3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올리브영의 헬스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헬스 상품군을 포함한 웰니스 카테고리 상품 수도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젊은층 사이에서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 관련 상품 구매연령이 MZ세대로 확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간단하게 영양제 등을 구매해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건강 카테고리 매출도 늘었다. 편의점 GS25의 최근 3년간 건강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21년 24.1%, 2022년 40.7%, 2023년 26.2%로 매년 크게 성장했다. 건강 카테고리에는 기능성 원료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비타민·마그네슘·아르기닌·콜라겐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일반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이 포함된다. CU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2021년 14.9%, 2022년 41.0%, 2023년 26.7%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했다.
편의점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사는 연령층도 2030세대였다. 건강 카테고리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GS25가 62%, CU가 87.4%로 나타났다. 상품 가운데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홍삼이나 비타민C 등 피로회복, 에너지부스팅 관련 상품군의 인기가 많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건강 카테고리에서 가장 매출이 많은 상품은 ‘정관장 홍삼에브리타임’이었고, ‘레모나산 10포’와 ‘정관장 활기력’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는 건강상품 판촉 행사를 늘리고 있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만 진행해오던 건강 관련 상품군 프로모션을 화장품 행사인 ‘올영세일’처럼 정례화한 ‘올영 헬스 다이브’를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5월 1~7일 열리는 첫 행사에서는 ‘슬림 뷰티&헬시 스마일’을 콘셉트로 다이어트(슬리밍) 및 구강 관리 상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행사 첫날인 5월1일 올리브영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대표상품 2종 체험분을 담은 ‘헬스 다이브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건강기능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 외에 건강에 신경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쓰는 소비자들을 위한 식품류 판촉도 활발하다. CU는 견과류 전문 제조사 ‘더채움’과 협업해 편의점 업계 최초의 건강 견과 브랜드 ‘겟 내추럴’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이근웅 MD는 일상생활에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고객이 늘고 있어 건강 먹거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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