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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 2주 만에 또 컬럼비아대 진입…‘친팔레스타인’ 시위대 1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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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5-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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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강제 해산하고, 100여명을 체포했다. 미 전역 대학가에서 확산 중인 ‘반전 시위’의 진앙인 컬럼비아대 캠퍼스에 약 2주 만에 다시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저녁 진압 장비를 갖춘 NYPD 소속 경찰관 수백명이 시위대가 점거한 컬럼비아대 해밀턴홀에 진입해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체포된 학생들은 케이블 타이와 유사한 끈으로 손이 등 뒤에서 결박된 채 호송 차량에 태워졌다. 경찰이 학생들을 체포하자 다른 편에 있던 시위대가 야유를 보냈으며, 일부 학생들은 연행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경찰은 시위 해산 과정에서 최루가스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CNN은 경찰이 대학 앞 도로변과 맞닿은 해밀턴홀 2층 유리창을 부수고 내부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섬광탄 등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시간 만에 해밀턴홀 내 시위대를 해산한 경찰은 캠퍼스 광장의 잔디밭에서 텐트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도 모두 돌아갔다고 밝혔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해밀턴홀을 점거한 지 20시간 만에 경찰이 시위 진압에 나선 것은 대학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컬럼비아대는 이날 NYPD에 보낸 총장 명의 서한에서 시위대에 의해 학교 건물이 파손되고 봉쇄됐다면서 경찰 출동을 요청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밝혔다.
앞서 학생들은 대학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군산복합체 등 기업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것 등을 요구하며 해밀턴홀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미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이름을 딴 이 건물은 1968년 베트남전 반대 시위, 198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 인종차별 정책) 철폐 시위 당시에도 시위대가 점거하는 등 컬럼비아대 역사에서 상징적인 곳이다.
대학 측은 또한 경찰에게 최소한 졸업식 이틀 뒤인 5월17일까지 캠퍼스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위대와 경찰 간 추가로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학 측은 앞서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이 전날 오후 2시까지 해산하지 않으면 퇴학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NYPD는 컬럼비아대 건물 점거는 학생들이 아니라 ‘외부 선동가’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점거 시위에 대해 평화적 시위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소수의 학생이 다른 학생들의 정당한 학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미 대학가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로 인해 30일까지 약 1200명의 학생들이 체포됐다. 한편 브라운대의 경우 시위 학생들의 투자금 회수 요구를 대학 이사회가 표결에 부치기로 하면서 학생들도 텐트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크리스티나 팩슨 브라운대 총장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브라운은 항상 대화와 토론, 경청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해결해온 데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교칙을 위반하는 야영 농성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선 이날 밤 팔레스타인 지지 학생과 이스라엘 지지 학생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해 시위 진압 경찰이 출동했다. 이 학생들이 상대에게 의자를 던지거나 서로 밀치고 걷어차면서 캠퍼스가 아수라장이 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이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간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도와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 김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실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국방정책위 부위원장이었다.
앞서 감사원 감사결과 지난 1월 김 전 원장은 김모 실장으로부터 이 후보를 위해 국방정책 공약을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A씨를 소개해줬다. A씨는 ‘선택적 모병제’ 등 이재명 후보 캠프 공약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를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보냈다.
검찰은 이들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특정 대선 후보 캠프의 공약을 만들어 준 게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것이 맞지만 KIDA 소속 직원들은 ‘준공무원’ 성격을 갖고 있어 공소시효가 지난 공직선거법 대신 청탁금지법을 적용했다.
김 전 원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던 지난 1월 A씨가 이재명 후보를 돕게 될 것 같다고 해 대선 캠프가 차려지기 전인 2021년 5월쯤 ‘북한산등산모임’ 텔레그램 대화방을 탈퇴했다며 오히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를 지원한 국방연구원 인사들에 대해서는 전혀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명백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편향된 감사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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