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형 바코드→QR형 표준코드로··· 대한상의·편의점 3사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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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4-04-30 18:40본문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등 편의점업계 3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표준인 GS1 ‘표준 QR’을 활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1은 전 세계 117개국이 참여하는 유통 분야 국제 민간표준기구로, 기업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QR 이미지 규격을 표준화했다.
QR형 표준코드는 최대 숫자 7000자, 문자 4000자에 달하는 정보를 담을 수 있어 13자리 숫자 정보만 담을 수 있는 기존 막대형 표준바코드보다 활용도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량이 많아서 상품 계산뿐 아니라 제품 이력 추적, 소비기한, 재활용, 영양성분, 거래처 등 다양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편의점 3사는 표준 QR 부착 상품을 계산대에서 인식하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갖춰지면 편의점에서 바코드를 부착하는 상품에 점진적으로 표준 QR을 도입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 자체적으로 바코드를 부착하는 자체브랜드(PB) 생수, 간편식품부터 우선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표준 QR을 부착하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 판매를 방지할 수 있고, 리콜이 필요한 상품을 신속하게 추적·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레시피 등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상품 정보를 인스타 팔로워 제공하고, 유통기한이 가까워진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국제표준 QR코드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제 흐름에 맞게 국제표준 QR코드를 도입해 소비자, 제조업체, 유통업체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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