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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탈취, 농담으로 치부해선 안돼”···민희진 기자회견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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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4-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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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내용에 대해 ‘민 대표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일일이 답변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이틀째 계속 화제가 되자 반박 자료를 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주주가치와 IP(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하고자 한다며 전날 민 대표의 주장을 12개 항목으로 나눠 반박했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에 관한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의 대화가 ‘농담’이자 ‘사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담이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된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 소송,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 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 민 대표와 이 대화를 나눈 상대가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녔다는 점, 하이브의 상장 업무 및 다수의 M&A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체결된 ‘주주 간 계약’의 일부 항목이 노예계약이라는 민 대표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상 경업금지 조항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다며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으로,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이라고 했다.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주주 간 계약이 자신을 ‘하이브에서만 영원히 일하도록 묶어놨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부고발에 대해서는 ‘민 대표가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질의’라고 언급하며 성실히 답변했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자신이 하이브에 내부고발을 했지만 관련한 답을 받지 못했고, 그 이후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르세라핌이 데뷔하기 전까지 뉴진스 홍보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하이브는 르세라핌과 뉴진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두 그룹의 데뷔 일정이 비슷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니라, 민 대표가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뉴진스를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해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해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다며 이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데뷔 일정이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오는 27일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22일부터 감사에 들어간 것도 의도성이 없다고 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컴백에 즈음해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쪽은 민 대표 측이라며 이 시기에 회사를 압박하면 억지에 가까운 보상 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또 정작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는 쪽은 민 대표라며 (회사는) 시기와 상관없이 멀티 레이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사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중국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오는 7월 열린다. 관례보다 7~8개월 늦게 개최된다.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7월 3중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이 중앙위원회에 업무를 보고하고, 진일보한 전면 심화 개혁과 중국식 현대화 추진 문제를 중점 연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3중전회는 향후 5년간 중국이 나아갈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1978년 3중전회에서 당시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언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공산당은 5년 단위로 열리는 당 대회에서 지도부를 구성한 뒤 통상 7차례 중앙위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1·2중전회에서 당과 정부 인사를 매듭짓고, 이렇게 출범한 새 지도부가 집권 2년 차 후반기에 3중전회를 소집하는 것이 관례였다.
관례에 변화가 생긴 것은 ‘시진핑 2기’(2017∼2022년)부터다. 2017년 중국공산당 19차 당 대회로 ‘시진핑 2기’가 시작되고 이듬해 1월 19기 2중전회, 2월에는 3중전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이번에도 관례대로라면 제20기 3중전회가 제20차 당 대회가 열린 직후인 지난해 10~11월 열렸어야 했지만 결국 해를 넘겼다.
올해 초까지 3중 전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해석이 분분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등 현재 경제 상황을 둘러싼 중국 당정의 고심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인사 문제가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시 주석의 신임 속에 발탁됐던 친강 전 외교부장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이 한 해도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실각했고,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도 반부패 사정으로 낙마했다.
이후 시 주석이 ‘사상’과 ‘안정 속 성장’을 강조해 중국 지도부 내 모종의 혼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번 3중전회에서 고위직 낙마의 사후 처리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정책 측면에서는 시 주석이 강조하는 ‘고품질생산’ 발전방안과 부동산 경기 침체, 인구문제 등 중국이 당면한 다양한 과제에 대한 정책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감소 추세가 심화된 일본에서 향후 기초지방자치단체의 43%는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구전략회의’는 이날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의 인구 추계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단체는 2050년 20·30대 여성 인구가 2020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자체를 ‘소멸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평가했다. 여성 인구가 줄어 출생률이 떨어지면 지역 소멸까지 이를 수 있다는 가정이다.
이 같은 전제로 추산한 결과, 기초지자체 1729개 중 744개는 소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인 하코다테시와 아오모리현 현청 소재지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아오모리시 등도 소멸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후쿠시마현의 33개 지자체도 포함됐다.
도쿄도 세타가야구, 오사카부 오사카시 등 25개 지자체는 출생률이 낮지만 다른 지역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는 ‘블랙홀형’으로 분류됐다. 특히 도쿄 23구 중 상당수가 이 같은 블랙홀형 지자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50년까지 20·30대 여성 인구의 감소율이 20% 미만인 ‘자립 지속가능성 자치단체’는 65개로 나타났다. 육아 지원에 힘을 쏟아온 지바현 나가레야마시, 대만의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 공장을 유치한 구마모토현 기쿠요초, 외국인 주민 비율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기후현 미노카모시 등이다.
앞서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는 2050년이 되면 광역자치단체 47곳 중 도쿄도를 제외한 46곳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발표한 2050년 지역별 추계 인구에서 도호쿠 지방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등 11개 지역 인구가 2020년 대비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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