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는 ‘약속의 땅’…바이런 넬슨 대회서 이경훈 “3승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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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5-01 00:53본문
이경훈은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155명의 경쟁자들과 우승을 다툰다. 올시즌 두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78위로 분전하고 있는 이경훈은 자신과 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골프장에서, 그리고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특별한 우승’을 꿈꾼다.
CJ컵 바이런 넬슨은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미국)을 기념하는 80년 역사의 대회로 올해부터 한국 기업 CJ가 후원하면서 명칭이 바뀌었다. 2017년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미국 본토에서 ‘더 CJ컵’을 개최해온 CJ는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바이런 넬슨과 10년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PGA 투어 후원의 새 전기를 맞았다.
이경훈과 바이런 넬슨 대회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경훈은 2021년 이곳 TPC 크레이그 랜치로 옮겨온 AT&T 바이런 넬슨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듬해 2연패를 달성해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11언더파로 여전히 좋은 스코어를 쓰며 ‘TPC 크레이그 랜치의 강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골프장은 벙커가 83개나 있고 13개 홀에 호수가 있어 정교한 샷이 요구되지만 매우 높은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자가 가려지는 코스다. 이경훈은 파72로 열린 2021, 2022년 각각 25언더파, 26언더파로 우승했고 제이슨 데이는 파71로 바뀐 지난해 2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었다.
이경훈과 함께 CJ의 후원을 받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도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국내에서 우승컵을 안고 돌아간 임성재, 지난해 1타 차 준우승을 거둔 김시우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최근 하락세를 멈춘 세계 23위 김주형과 2019년 우승자 강성훈도 기대를 걸게 한다.
두 시그니처 대회를 사이에 두고 열리는 대회여서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지만, 그런 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는 아주 좋은 우승 기회가 아닐 수 없다. PGA 투어 닷컴은 우승을 다툴 ‘파워랭킹 15’를 꼽으며 안병훈(5위), 김시우(6위), 이경훈(8위), 김주형(9위), 임성재(12위)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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