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찐윤’ 이철규 출마설에 출마자 없이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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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5-01 11:36본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월1일 후보 등록을 하고, 3일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된다. 후보 등록 이틀 전인 이날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당선인은 없었다. 22대 국회를 시작하는 첫 여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부터 정부와의 정책 조율 등 중책이 주어지는 자리인데 아직까지 나서는 후보가 없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게 다른 당선인들의 출마 선언이 사라진 배경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아직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도 불참한 채 주위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통화에서 본인이 꼭 하겠다는 건 아니고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밀어줄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윤계에선 이미 자연스럽게 이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친윤계에선 22대 국회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찐명’ 박찬대 원내대표와 상대하려면 국민의힘에도 ‘찐윤’ 이 의원이 나서야 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 주요 법안 처리에서 당내 이탈표를 막기 위해 이 의원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의견,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이 의원이 해야 원활하게 당정 소통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전날 이 의원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김도읍 의원(4선)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게추는 이 의원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다. 이대로 출마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박찬대 의원이 인스타 팔로워 구매 단독 출마한 민주당처럼 이 의원이 단독 출마로 사실상 추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송석준 의원(3선·경기 이천)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이 어려운데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이런 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서 막판까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송 의원이 맞붙을 경우 송 의원이 이 의원에 대한 반발 표심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당내에선 수도권의 당선·낙선인을 중심으로 이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데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천에서 5선이 된 윤상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솔직히 총선 패배의 책임이라는 면에서 보면 벌을 받아야 할 분이지, 상 받을 분은 아니다. 지금은 자숙할 때가 맞다며 국민 눈에 어떻게 보이겠나라고 지적했다. 서울 종로에서 낙선한 최재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선수교체 없이 옷만 갈아입혀 다시 뛰게 할 수는 없다고 적었다.
경남 김해갑에서 낙선한 조해진 의원은 이날 SNS에 위기의 당을 구해보겠다고 몸을 던지는 사람은 없고 있던 사람도 뒤로 빠지는 암담한 현상이라며 대통령실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거나 이 시기 원내대표가 성배가 아니라 독배라고 생각해서일 것이라고 인스타 팔로워 구매 분석했다. 그는 이 의원을 겨냥한 듯 이대로 가면 정권심판 책임자가 당의 얼굴이 돼 국민 앞에 나서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본인도 문제지만 이런 퇴행적 사태에 내부에서 아무 이야기도 안나오는 상황,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선의 대안조차도 나서지 않는 당의 현실이 더 절망적이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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