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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의 기업본색] 고용 칼바람이 가장 매서운 기업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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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4-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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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어디일까. 그리고 직원 수가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는 1년 전보다 직원 수가 줄어든 곳과 늘어난 곳의 업종을 비교하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유통업 직원 수는 2022년 9만8438명에서 지난해 9만272명으로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5.6%), 은행(-1.4%) 등 직원이 줄어든 다른 업종과 비교해도 감소 폭이 유난히 가팔랐다.
유통 기업 중 직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롯데하이마트였다. 이 회사 직원 수는 2022년 3373명에서 지난해 2882명으로 14.6% 줄었다. 감소한 것은 직원 숫자만이 아니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2년 391개였던 지점이 지난해에는 336개로 줄었다. 같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기간 물류센터도 14개에서 11개로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점포 수는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466개에 달했다. 몸집을 키우면 제조사에 대한 구매 협상력이 높아지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유리하다. 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형 전문점에는 이러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점포망을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경영 전략은 코로나19로 힘을 잃었다. 유통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갔기 때문이다. 2019년 20조641억원이던 국내 가전 부문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에는 29조9878억원으로 급증했다. TV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현상도 한몫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경직, 가전산업 성장세 둔화까지 겹치면서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9년 4조원이 넘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조6101억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8억원에서 8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22년 사상 첫 적자(-520억원)에서 불과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회사 측은 부가세 환급 효과(356억원) 등의 일회적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벌어들이는 돈은 줄어든 데 비해 빌린 돈은 늘었다. 2021년 61.1%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89.9%로 증가했다.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차입금 의존도도 25.4%에서 35.4%로 늘었다. 차입금이 늘면서 금융비용 부담은 커졌다. 2021년 136억원이던 롯데하이마트 순이자 비용은 2022년 152억원, 지난해 224억원으로 증가했다. 2년 연속 영업이익이 순이자 비용보다 적은 셈이다.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전망도 어두워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롯데하이마트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달 AA-에서 A+로 바꿨다.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점포와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는 방향을 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지난해 수익을 내지 못한 점포의 폐점을 통해 약 120억∼150억원의 비용 절감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도 매출이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롯데하이마트 직원 수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온라인 쇼핑이 성장하면서 다른 유통업체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롯데쇼핑 할인점 (-6.9%), 이마트(-4.6%) 등 주요 대형마트는 1년 전보다 직원 수가 줄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직원 감소세는 더 두드러진다. 2019년 롯데쇼핑 할인점은 1만2995명에서 1만616명으로 1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직원 수는 2만5779명에서 2만2744명으로 11.7% 줄었다.
같은 유통업종이지만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편의점은 고용 인원이 늘었다. GS25 직원은 2019년 2463명에서 지난해 2699명으로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는 2641명에서 3303명으로 25.1% 뛰었다.
직원 수 변화는 매출의 결과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4년 유통업계에서 대형마트 매출 비중은 27.8%였지만, 지난해에는 12.7%로 반토막이 났다. 백화점(17.4%)은 물론, 편의점(16.7%)보다도 비중이 작았다.
이마트는 지난 2월 투자설명서를 통해 편의성과 접근성에서 강점을 가진 편의점, 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아웃렛 등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 유통 업태와의 경쟁 강도가 심화함에 따라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대형마트에도 ‘봄’이 찾아오면 고용 인원은 다시 늘어날 수 있을까. 최근 대형마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높이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변신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매출이 증가한다고 해서 고용 인원도 함께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가성비 치킨을 내세운 이마트는 월 대여료가 70만원인 튀김 로봇을 도입해 비용 절감에 나섰고, 무인 계산대 비중도 점점 늘고 있다. 그동안 마트 직원들이 했던 일들을 로봇이나 소비자가 직접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고용 감소는 백화점에서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점포도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터라 근무지 이동은 기대하기 힘들고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롯데쇼핑이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매장 효율화 작업을 거론한 만큼 이 같은 구조조정은 다른 매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든 이마트, 경영 효율을 위해 부진한 사업부문을 떨어내겠다고 천명한 롯데…. 올해도 감원 바람은 매섭게 불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내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블링컨 장관이 내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당국자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이스라엘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과 이스라엘 측의 논의는 인질과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 작전 문제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당시 라파 공격은 민간인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라파는 100만명 이상의 피란민과 주민이 몰려 있는 곳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지상전은 해당 지역에 있는 하마스를 제거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 시도가 다시 이뤄질 수도 있다는 신호가 일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MSNBC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에 새로운 동력과 활력이 있다고 본다라면서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이 관여한 가운데, 진전의 길을 찾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중재자인 이집트 측에 하마스와의 마지막 협상 시도를 할 준비가 돼 있으며, 만약 그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면 라파 지상전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영국을 포함한 18개국 정상은 지난 25일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완전히 반대하지 않으며 하마스가 전쟁을 끝내는 데 주요 장애물이라는 메시지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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