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총선 후 첫 정상외교…김건희 여사, ‘비공개’ 일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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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4-28 08:59본문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공개 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등판 여부도 주목받았는데, 김 여사는 요하니스 대통령 배우자와 비공개 일정만 소화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등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소화했다.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은 2008년 이래 16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양국 협력을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대한민국·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방산 협력 기반 강화 및 한국 무기 체계의 루마니아 수출 확대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두 정상은 또한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윤 대통령의 총선 이후 첫 정상외교 일정인 만큼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개 일정 참석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지막으로 4개월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요하니스 대통령이 배우자와 함께 방한한 만큼 김 여사도 일부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환영식, 오찬 등 공개 일정에는 양국 정상만 참석하고 배우자들은 함께하지 않았다. 김 여사와 요하니스 대통령 배우자는 비공개된 정상 배우자 일정에만 참석하고, 이 일정은 양국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정상회담의 환영식, 오찬 등은 통상 부부 동반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는 매우 이례적이다.
정권심판론 고조와 여당 총선 참패에 김 여사 리스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대외 행보 재개에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지난 5일 총선 사전투표를 비공개로 진행한 것도 총선 하루 전 언론 보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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