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분기 시장 전망 상회하는 호실적에도···AI 의구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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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04-27 17:42본문
메타는 지난 1분기 364억6000만달러(50조2200억원)의 매출과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1억6000만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4.3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7% 급등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7억1000만달러의 2배를 넘었다. 메타는 수익의 98%를 디지털 광고로 벌어들인다.
2분기 매출은 365억~3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메타는 추정했다. 이 추정치 중간값인 377억5000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383억달러에 못 미친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기존 전망치 300억∼370억달러에서 350억∼400억달러로 올려잡았다. AI 로드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메타버스(가상세계) 헤드셋을 만드는 ‘리얼리티랩’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0% 늘어난 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38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2020년 이후 리얼리티랩 부문 손실은 총 450억달러로 늘어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선도적인 AI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가 앱에 추가한 다른 경험보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더 큰 작업이 될 것이며 이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AI로 돈을 벌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날 아쉬운 2분기 예상치에 투자 확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실적 발표후 메타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9%까지 급락했다. 덩달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 기업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크레셋 웰스 어드바이저의 잭 애블린 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메타가 업무에 AI를 도입하겠지만 그 수혜를 보는 것은 아닌 듯하다면서 수익 측면의 실망은 AI에 대한 어떤 낙관론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AI가 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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