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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손목 잃은 인질’ 3분짜리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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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4-04-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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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로 불리는 최남단 국경 도시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하마스가 억류된 인질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영상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인질인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이 담긴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7일 슈퍼노바 음악 축제가 열린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붙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그의 생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골드버그-폴린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피랍 당시 누구도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하마스의 인질극을 방치하고 200일 동안 구출도 하지 못한 것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70명의 인질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휴전 제안을 거부한 이스라엘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왼쪽 손목 위쪽이 절단된 모습이었는데, 이는 피랍 당시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하마스는 골드버그-폴린 등이 은신했던 건물에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의 구체적인 촬영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가 200일 가까이 억류됐다고 설명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201일째 되는 날이다.
하마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이스라엘은 이를 교묘한 심리전이라고 비판해왔다.
특히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라파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이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군사작전이 아닌 협상으로 인질을 먼저 구출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안팎의 여론 조성을 노렸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하마스의 인질 영상은 한동안 이스라엘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인질 가족들이 공개를 허용했다.
인질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허시의 절규는 모든 인질의 절규다. 더는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면서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이 참전한 전쟁이 없는 시기에 치러지는 미 대선에서는 외교 문제가 유권자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경제, 불평등, 인종, 임신중지 등 미국 국내 문제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 선거에서는 그런 공식이 깨질지도 모르겠다.
대학생들의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돼 다른 대학들로 확산되고 있다. 그것을 보면서 1968년 베트남전쟁 반대 시위를 떠올리게 된다. 56년 전 조부모 세대와 달리 지금 대학생들의 친구·형제가 전장에서 죽어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의 대학이 이스라엘군이 쓰는 무기 사업에 투자하고, 자신들이 지지한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지원하는 데 도덕적 분노를 느낀다는 점에서는 그때와 비슷하다. 가자지구의 참상을 시시각각 접하면서 자신들이 공범이 되고 있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다. 1968년의 대학생과 2024년의 대학생은 기성 체제에 대한 분노와 항의를 연결고리로 만나고 있다.
지금 미국의 젊은 세대는 이스라엘을 덮어놓고 지지하지 않는 첫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무기 지원이 계속되면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1968년 대선에서, 베트남 파병을 결정한 민주당 대통령 린든 존슨은 일찌감치 후보직을 사퇴하고, 베트남전 종결을 외친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대학생 반전시위는 1968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절정에 달했는데, 공교롭게 올해 민주당 전당대회 장소도 시카고이다.
미국 대학가의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는 파리, 시드니, 카이로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1968년 파리에서 시작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반전시위가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도쿄 등으로 번졌던 것과 비슷하다. 한국의 대학에서도 얼마 전 학생들이 붙인 팔레스타인 연대 벽보를 훼손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 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지만, 3만4000여명이 학살된 이 비극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감각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된 시대에 살고 있다.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의 1인 가구 공급면적 기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넓은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도록 하면서, 1인 가구 중심으로 면적 제한에 대한 비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임대주택 면적을 세대원 수로 제한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기준 폐지를 포함한 대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25일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세대원 수를 고려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공공임대주택 공급면적 기준을 마련해 시행했다. 영구·국민 임대주택과 행복주택 면적을 세대원 수 1명 시 전용면적 35㎡ 이하, 2명 25㎡ 초과 44㎡ 이하, 3명 35㎡ 초과 50㎡ 이하, 4명 이상 44㎡ 초과로 정했다. 1인 가구 공급면적이 기존 40㎡보다 1.5평(4.95㎡) 줄면서 사실상 원룸만 가능해졌다.
이후 지난 4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임대주택 면적 제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폐지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인 가구도 여유가 있어야 결혼도 하고 아이 낳을 생각을 할 텐데 면적이 너무 작다고 했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은 재계약 시 새 면적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계속 살 수 있고, 신규 신청자도 단지 내 기준 주택이 부족하면 넓은 면적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고 지난 18일 해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계속됐고 청원 동의도 이날까지 3만3000명을 기록했다. 1인 가구는 지난달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넘어서 전체 가구의 41.8%를 차지한다.
이 정책관은 공공임대주택이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하게 배분되는 과정에서 1인 가구가 소외되는 일은 막는다는 원칙에 따라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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