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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설]성 역할 고정관념 3년 전보다 후퇴했다는 여가부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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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4-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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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한국인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3년 전에 비해 퇴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이 보도한 여성가족부 ‘2023년 가족실태조사’를 보면, ‘가사는 주로 여성이 해야 한다’는 질문에 26.4%가 동의해 2020년 12.8%보다 2배 넘게 많았다. ‘가족의 경제적 부양은 주로 남성이 해야 한다’는 응답은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가족의 의사결정은 주로 남성이 해야 한다’ ‘가족 돌봄은 주로 여성이 해야 한다’는 응답도 각각 10%포인트가량 올랐다. ‘남성 부양·여성 가사노동’이란 이분법적 성역할에 대해 한국 사회의 해묵은 고정관념이 허물어지기는커녕 오히려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놀랍고도 우려스러운 실태조사가 나온 것이다.
문제는 뒷걸음질한 수치만이 아니다. 더 절망적인 것은 세대·성별에 관계없이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의 지위 변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여성 일자리 불안과 윤석열 정부에서의 여성 혐오 확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영향은 20~30대가 두드러졌는데,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기존 체제에 순응하는 ‘체념’으로 나타났다고 봤다. 정부가 여성 혐오에 날개를 달아주면서 곪기 시작한 상처가 덧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여가부는 최근 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문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조사를 하는 목적은 현실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일 텐데, 일부러 뺐다면 존폐 기로에 선 여가부의 자기부정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성평등 인식 개선에는 정부가 할 일이 많다. 유엔개발계획(UNDP)도 성평등 인식수준을 높이는 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정부에 그럴 역량과 의지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이 없으니 여가부를 폐지해도 된다는 식의 궤변을 폈다. 김현숙 장관의 사표 수리 후엔 기약 없는 ‘차관 대행체제’로 여가부를 무력화하고 있다. 이렇게 무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도 되는가.
이번 보고서의 실상을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인 유리천장지수가 보여주듯 구조적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하다. 그렇다면 여가부를 없앨 게 아니라 제자리와 제 역할을 찾아주는 게 옳다. 무엇보다 저출생 문제는 성평등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다. 지금처럼 성별 갈라치기로 국민 간 갈등을 부추겨선 안 된다.
울산시는 25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울산시 피해장애아동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피해장애아동쉼터는 학대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을 긴급 보호해 2차 피해를 막고, 복지시설이 아닌 집과 같은 환경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돕는 곳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1억4000만원을 들여 주택 2채를 매입하고 내부 리모델링 등을 거쳐 이달초 쉼터를 설치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쉼터에는 만 18세 미만 남녀 아동 4명씩 총 8명이 최장 9개월 동안 지낼 수 있다. 낯선 환경에 대한 장애아동의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일반 가정 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명과 가구 등을 배치했고, 유희실과 상담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쉼터는 비공개 시설로 주소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2021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학대 피해를 당한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가해자로부터 긴급 분리해 보호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쉼터 운영 법인과 함께 치료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속적으로 개발해 피해장애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쉼터 개소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였던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보호와 인권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경찰, 권익옹호기관, 구·군 등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 아동보호와 일상 복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3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쿠데타를 현재로 소환했다. 영화에서는 전 대통령 전두환씨 쪽 신군부에 맞서다 숨진 많은 이들이 등장한다.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고 김오랑 중령도 그중 한 명이다.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가 제대로 알려지기는 영화 이전에 많은 이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김 중령의 아내 고 백영옥씨(1991년 작고)는 1988년 백수린이란 가명으로 <그래도 봄은 오는데>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경남 김해시 출신인 김 중령의 삶을 기록한 내용이었지만 쿠데타의 핵심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있던 때여서 이 책은 배포되지 못했다. 2011년부터 ‘김오랑중령 기념사업회’에 참여했던 김지관씨는 다음 해 지인을 통해 이 책을 구했다. 그와 동료들은 책의 가치가 높다는 판단과 함께 분실 등에 대비해 고스란히 전문을 옮겨 적는 수고를 했다. 이 책은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 1월 재출간됐다.
김지관씨는 김해시 한림면 출신인 고 김병곤 추모사업에도 참여했다. 김병곤씨는 1971년 서울대 입학 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여섯 번이나 투옥됐다가 얻는 지병으로 1990년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이런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에 아예 지역 인물들을 찾아내고, 탐구하고, 세상에 알려보자며 ‘김해인물연구회’를 만들고 회장을 맡았다.
김해인물연구회는 그동안 52명의 인물을 발굴해 <해동이가 전하는 김해인물 이야기> 3권을 출간했다.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 중에서 김해지역을 대표할 만한 인물을 소개했다. 한국전쟁 당시 이북면(현 한림면) 면장이었던 최대성 면장도 한 명이다. 그는 보도연맹원으로 분류돼 강제로 구금됐던 100여명의 주민을 창고 뒷문을 열어 몰래 풀어준 인물이다. 덕분에 당시 이북면에서는 희생자가 거의 없었다.
이 외에도 외적에게 납치된 백성을 구한 권탁, 독립운동가 노백영, 김해지역 최초로 3·1만세운동을 주도한 여학생 구명순 등도 책에 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도 책에 소개됐다. 일제시대 친일활동을 했던 배정자, 12·12 당시 전두환씨 편에 섰던 이학봉 등 악행을 저질렀던 인사도 2명이 기록으로 남겼다.
김해인물연구회 회원은 모두 35명이다. 회원들은 저마다 직장이 있다. 김 회장도 김해시 주촌면에서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달 한 번씩 모여 새로 발굴할 인물에 관해 토론을 한다. 회원들은 인물을 선정한 뒤에는 자료도 찾고, 유가족들을 만나 기록이나 글을 부탁한다. 이후 유행두 아동문학가, 강길수 웹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책을 만들어 내는데 품앗이를 한다.
김 회장은 모임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24일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고 하셨던 말씀이 큰 힘이 됐다면서 살면서 제일 보람되고 기쁜 일이 김해인물연구회 모임 활동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인물을 탐구하고 꾸준히 책까지 발간하는 모임은 전국에서 김해인물연구회가 유일하다.
김 회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깨어있는 시민들이 모여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토론하는 모임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인물 연구라는 분야가 혼자 하기는 다소 힘든 일이지만 무리를 지어 함께하면 역사도 알게 되고 사는 지역의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는 성과와 보상이 뒤따른다면서 전국적으로 유사한 모임, 더욱 진전된 모임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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