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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동자 뺀 ‘상생협약’···현대차 하청노동자들 “원청 봐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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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04-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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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선업 상생협약’에 이어 현대자동차·기아가 25일 협력사들과 자동차업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상생협약을 원·하청 이중구조 해소방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상생협약에 당사자인 노동자들이 빠진 데다, 협약 주요 내용도 원청의 호의에만 기대고 있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기아, 10개 협력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상생협약은 원청이 중소 협력사들의 노동조건과 경영안정,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재원을 출연하는 협약이다.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담긴 협약 체결은 지난해 2월 조선업 상생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석유화학·항공우주·식품제조업계도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자동차·기아는 12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60억원을 들여 협력사들의 노동조건 개선, 휴가비 등 복지사업을 시행한다. 10억원을 출연해 원·하청 공동어린이집을 신설하고, 23억원의 협력사 장기근속 지원금과 산업전환 관련 교육·컨설팅도 확대한다. 노후·위험 공정 개선 비용도 24억원을 들여 지원하기로 했다.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재원을 출연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차 협력사들의 상생 노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상생 노력을 널리 알리고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정작 당사자인 하청노동자들은 상생협약 체결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현대자동차·기아 비정규직들은 이날 기아360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걸핏하면 노동시장 약자 보호를 내세우는 정부는 원·하청 고용·임금 격차 해소를 또다시 기업 자율에 내맡겼다며 정부가 상생협약을 하려는 이유는 진짜 사장인 원청의 책임을 감추고,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이라는 진짜 해결방안에 대한 거부권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앞서 상생협약을 체결한 조선업에서 ‘물량팀(재하도급)’이 늘고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청 사용자가 선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임금 및 전반적 고용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원·하청 상생을 바란다면 십수년 째 불법파견을 자행하고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시정하지 않을뿐더러,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억압하는 진짜 사장 현대자동차·기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금속노조는 성명을 내 120억원의 재원으로 원청이 불법으로 사용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납품단가를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려 하청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며 노조법 2·3조를 개정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쓰라고 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단원 김홍도(1745~?)가 그린 6폭 병풍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 17세기에 제작된 범종인 ‘남원 대복사 동종’이 각각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과 승려 장인들의 작품인 ‘남원 대복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단원 김홍도가 1778년(정조 2년)에 ‘서원아집’(西園雅集)을 주제로 그린 작품이다. 서원아집은 북송시대 영종(英宗)의 사위(부마)인 왕선이 1087년경 수도 개봉에 있던 자신의 집 ‘서원’(西園)에서 소식·이공린·미불 등 당대 유명 문인들과 모여 즐긴 문예활동을 말한다. 이 서원아집은 이후 역사상 주요 인물과 관련된 일화를 그리는 고사인물도의 단골 주제로 자리잡았다.
김홍도의 작품은 서원아집이라는 중국 고사인물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풍 서원아집도’를 ‘조선풍 서원아집도’로 승화,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상은 중국 명나라 구영의 작품을 차용했지만 배경의 버드나무와 암벽, 소나무 등을 자신만의 과감한 필치로 표현해 화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 복을 기원하는 길상적 의미를 지닌 사슴과 학 등도 담아냈다.
수묵담채의 6폭으로 구성된 작품에는 특히 김홍도의 스승이자 당대 유명 인사인 표암 강세황의 제발 14행이 적혀 있다. 그림의 제작 배경, 감상평 등을 화면에 써 놓은 제발에는 1778년 9월에 이 작품이 완성되고 3개월 후인 12월에 강세황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김홍도를 최고의 화가를 상징하는 ‘신필(神筆)’이라고 칭송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강세황이 표현한 ‘신필’은 김홍도의 주요 수식어 중의 하나다. 제발은 또 김홍도 작품세계를 파악하는 귀중한 문헌 자료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에 성행한 아회(雅會·모임) 문화를 대표하고, 제작 연대가 명확해 김홍도의 34세 당시 화풍을 살필 수 있어 회화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중국에서 유래한 화풍을 재창조해 발전시킨 조선시대 회화사의 독자성, 창조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예술적·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남원 대복사 동종’은 1635년(인조 13년)에 조성된 종이다. 승려이자 동종 제작의 장인으로 알려진 정우가 신원 등 7명의 장인과 함께 만들었다. 원래 영원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됐다가 영원사가 폐사된 이후 지금의 남원 대복사로 옮겨져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동종 제작을 주도한 정우와 신원은 임진왜란 이후 17세기 전반 전국적으로 훼손된 사찰들을 다시 세우는 재건 불사가 한창 진행될 때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당시 정우·신원 등이 제작한 동종들은 유사한 특징들을 공유한다. 종의 어깨 부분에 연꽃잎을 세워서 장식하거나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보살입상 등 고려시대 동종의 양식을 계승한다. 또 꽃잎마다 화불(化佛·부처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변화한 변화불)을 조각하기도 했다. 정우 등이 대복사 동종보다 1년 후인 1636년에 조성한 ‘보은 법주사 동종’(보물)이 대표적이다.
문화재청은 고려 동종을 계승하면서도 조선 후기라는 시대성과 제작자의 개성을 담아내 공예사적으로 의미가 큰 동종이라며 제작 연대, 봉안 사찰, 시주자 및 시주 물품, 제작 장인 등 종의 내력도 분명하게 확인돼 역사적·학술적 의미가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쿠팡이 유료 서비스인 와우멤버십 이용료를 7월부터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나 올리기로 하면서 1400만명인 유료회원이 얼마나 빠져나갈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쿠팡은 연일 할인전을 벌이며 회원 이탈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고, 경쟁업체들은 멤버십 요금 할인과 배송 강화 등으로 ‘환승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쿠팡은 삼성전자와 애플, LG, 바디프랜드 등 인기 가전브랜드 상품을 와우 회원들에게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하는 ‘가전의 달 선물 세일’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할인전은 ‘로켓설치’가 가능한 가전 상품에 집중됐다. 로켓설치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전·가구를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해주는 서비스다. 오후 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로켓배송 상품처럼 다음날부터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지난 13일 멤버십 요금을 올린다고 발표한 뒤로 연일 회원 대상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오는 7월 기존 회원들의 멤버십 요금 인상을 앞두고 탈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쿠팡 와우회원들이 내는 멤버십 회비는 비용을 수반하지 않는 매출이라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쿠팡은 해지율 36.65%까지는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이익을 보는데 실제 해지율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 2022년 6월에도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지만 회원 이탈은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관건은 기존 고객이 얼마나 이탈하는지다. 해지율이 10%일 경우 쿠팡의 연회비 수익은 3550억원 늘어나고, 20%일 경우 2220억원 늘어난다. 기존 연회비 수익이 8380억원이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6174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에 따른 초기 이탈을 고려하더라도 인상 효과가 더 크고, 쿠팡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찾지 못하는 한 이탈한 회원들이 재가입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회원들 일부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쟁업체들의 공세도 치열하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쿠팡 다음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네이버다. 최근 네이버는 멤버십에 가입한 적이 없거나 6개월 내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개월 무료체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배송도 강화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 일부에 한해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도 실시하기로 했고, 토요일에 구매한 상품도 일요일에 배송해주기로 했다.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장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쿠팡처럼 무료교환과 반품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할인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배송 편의성을 쿠팡에 근접한 수준으로 강화해 묶어둔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컬리는 한 달간 컬리멤버스 첫 가입 고객에게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신세계는 그룹 통합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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