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폭 키우는 쿠팡 vs 회비 깎아주는 경쟁사···‘탈팡’ 고객 누가 잡을까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Kumdo Association for the Disabled

할인폭 키우는 쿠팡 vs 회비 깎아주는 경쟁사···‘탈팡’ 고객 누가 잡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04-24 12:12

본문

쿠팡이 유료 서비스인 와우멤버십 이용료를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올리기로 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1400만명인 유료 회원이 얼마나 빠져나갈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쿠팡은 연일 회원 대상 할인전을 벌이며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고, 경쟁업체들은 멤버십 요금 할인과 배송 강화 등으로 ‘환승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쿠팡은 삼성전자와 애플, LG, 바디프랜드 등 인기 가전브랜드 상품을 와우 회원들에게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하는 ‘가전의 달 선물 세일’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할인전은 ‘로켓설치’가 가능한 가전 상품에 집중됐다. 로켓설치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전·가구를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해주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이나 가구는 제품 구입 후 설치까지 수일이 걸리는데 쿠팡에서는 오후 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른 로켓배송 상품처럼 구매 다음날부터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빠른 배송’에 특화된 상품에 할인을 집중한 것이다. 쿠팡은 지난 13일 멤버십 요금을 올린다고 발표한 뒤로 연일 회원 대상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오는 7월 기존 회원들의 멤버십 요금 인상을 앞두고 탈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쿠팡 와우회원들이 내는 멤버십 회비는 비용을 수반하지 않는 매출이라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쿠팡은 해지율 36.65%까지는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이익을 보는데 실제 해지율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 2022년 6월에도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지만 회원 이탈은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이 시기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기점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관건은 기존 고객이 얼마나 이탈하는지다. 해지율이 10%일 경우 쿠팡의 연 회비 수익은 3550억원 늘어나고, 20%일 경우 2220억원 늘어난다. 기존 연간 회비 수익이 8380억원이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6174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에 따른 초기 이탈을 고려하더라도 인상 효과가 더 크고, 쿠팡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찾지 못하는 한 이탈한 회원들이 재가입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쿠팡 회원들의 일부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쟁업체들의 공세도 치열하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쿠팡 다음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네이버다. 최근 네이버는 멤버십에 가입한 적이 없거나 6개월 내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배송도 강화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 일부에 한해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도 실시하기로 했고, 토요일에 구매한 상품도 일요일에 배송해주기로 했다.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장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쿠팡처럼 무료교환과 반품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할인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배송 편의성을 쿠팡에 근접한 수준으로 강화해 묶어둔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컬리는 한 달간 컬리멤버스 첫 가입 고객에게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신세계는 그룹 통합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오모씨(38)는 22일 오후 반차를 내고 A 비건(채식주의자) 식당을 찾았다. 오씨는 하루에 한 끼라도 채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채식지향인’이다. 책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읽은 뒤 채식에 관심이 생겼다. 오씨는 최근 날씨의 급격한 변화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걱정 탓에 채식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인 이날 서울 곳곳의 비건 식당은 저마다의 이유로 찾아온 이들로 붐볐다. 비건 식당을 표방하지 않았지만 비건 메뉴를 추가하는 식당도 늘고 있다. 비건 식품은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등 모든 단계에서 육류, 어류, 우유, 꿀, 달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등 동물성 원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비건 식당을 찾는 이들은 변화하는 환경과 동물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점심시간 옛 직장동료들과 A식당을 찾은 이민희씨(39)는 어렸을 때는 지구가 늘 지금과 같으리라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자식들 세대쯤에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씨의 옛 동료 문모씨는 잔인한 도축과 열악한 사육 환경 등 동물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어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을 이유로 비건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A식당을 찾았던 원모씨(25)는 생일이라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채식당을 찾았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여행차 서울에 온 박혜리씨(31)도 서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서대문구 소재 지중해식 브런치를 파는 B식당을 찾았다. 박씨는 외국에서 살다 와서 지중해식을 원래 좋아하고 색다르니까 찾게 된다며 식사에 고기가 꼭 있을 필요는 없다. 채식으로 가볍게 먹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거 같다고 말했다.
B식당은 ‘비건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친구와 오기 적합한 식당’을 지향한다. B식당 사장 김태겸씨(37)는 맛있고 즐길만한 음식이 결국 자연 친화적인 식단이라는 걸 알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건 음식을 메뉴판에 포함시킨 식당들도 있다. 마포구 한 중식당에는 메뉴판과 함께 식탁에 별도 ‘비건 메뉴판’이 있었다. 가게 정문 앞에도 ‘칠리연근’ ‘버섯탕수’ 등 비건 메뉴를 앞세워 홍보했다. 식당 관계자는 주말에 단체로 와서 비건 메뉴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비건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서 집계장 통계를 보면 제품명에 ‘비건’이라는 명칭을 표시한 식품류는 2019년 90건에서 2022년 451건으로 늘어낟다.
시민단체들은 54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함께 채식하자’고 권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에서 기계나 물건처럼 취급받으며 온갖 고통과 끔찍한 동물 학대에 신음하고 있다며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곳곳에서 인류가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장애인검도회

Copyright ⓒ gadkumdo.or.kr All rights reserved.

ADDRESS

경기도 양주시 고읍남로 5-10 5층 tel. 031-846-0988 fax. 031-624-6954 e-mail. kendomi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