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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스트림플레이션’ 속 이용자 포화 OTT, 성장보다 ‘수익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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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4-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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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약 3400만명 ‘볼 사람은 다 보는’ 상황티빙·웨이브, 작년 양사 합산 2211억 적자…합병으로 반전 모색시장 재편 과정에서 요금 부담만 떠안은 소비자, 불만 증폭될 듯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5월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약 20% 올리기로 하면서 주요 OTT들의 구독료 인상 행렬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국내 OTT 사업 전략이 ‘성장성’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티빙은 정가 기준으로 베이직 요금 9만4800원→11만4000원, 스탠다드 13만800원→16만2000원, 프리미엄 16만6800원→20만4000원으로 올린다. 이번 인상은 신규 회원에게만 적용되며, 연간 구독권 27%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다른 OTT들이 구독료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월 요금을 올리긴 했지만, 연간 구독권은 이전 가격을 유지해왔다.
한국프로야구(KBO) 무료 중계가 끝나는 4월30일 직후 요금 인상이 적용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소리도 나온다. 티빙 관계자는 22일 월 요금을 인상하면서 올해 4월 중 연간 요금도 오른다고 이미 고지했다며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료를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인상했고, 디즈니플러스도 월 9900원짜리 이용권 가격을 1만3900원으로 40% 올렸다. 넷플릭스는 최근 계정공유를 제한해 추가 인원당 5000원을 더 내도록 하고, 베이직 요금(9500원) 가입을 중단하면서 스탠다드(1만3500원)가 가장 낮은 상품이 됐다. 쿠팡은 최근 와우 멤버십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리면서 쿠팡플레이 요금도 사실상 상향 조정된 상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국내 OTT 산업이 수익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본다. 국내 OTT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약 3400만명에 달해 ‘볼 사람은 다 보는’ 상황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해 각각 1420억원, 791억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적자를 냈다.
여유 자본이 없는 국내 OTT로선 추가 투자를 통한 출혈 경쟁보단 수익성 추구가 낫다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판단한 것이다. 최근 OTT들이 고정 팬이 많은 스포츠 중계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요금을 인상한 것도 이러한 연장선에 있다.
문제는 구독료 인상에 따른 시청자 이탈 여부다. 지난 2월 기준 1인당 일평균 OTT 체류시간이 티빙은 69분, 넷플릭스 65분, 쿠팡플레이는 50분 등이었다. 매일 1시간 정도 시청할 정도로 OTT가 생활에 깊숙이 침투했다는 얘기다. 최근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이 도입한 광고요금제 역시 OTT 복수구독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새 수익창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용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OTT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해외 사례를 봤을 때 구독자 감소폭은 제한적이면서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논의 중인 티빙의 웨이브 인수가 마무리되면 양사 합계 MAU(지난달 모바일인덱스 기준)는 1116만명에 달해 쿠팡플레이(779만명)를 크게 앞지르는 동시에 넷플릭스(1172만명)와 격차를 좁히게 된다.
시장 재편이 이뤄지면 요금 인상만 떠안은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문제를 주시하고 있고, 최근 소비자시민단체가 넷플릭스의 요금제 개편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22대 국회가 문을 열면 OTT 구독료 인상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라탕후루(마라탕+탕후루)’와 같이 고탄수·고열량의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인해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20~30대의 ‘젊은 당뇨’는 투병기간이 길어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조언했다.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과 당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사·간식 섭취량이 늘면서 이른바 ‘젊은 당뇨’라 불리는 40세 미만 성인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30대 당뇨병 환자는 2018년 13만9682명에서 2022년 17만448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혈당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혈당이 많이 오르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만큼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이 빠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당뇨병으로 진단하는 기준은 공복혈당이 126㎎/dℓ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dℓ 이상인 경우다.
맵고 짠 데다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중국당면·옥수수면·분모자 등을 넣는 경우가 많은 마라탕, 여기에 식후 입가심으로 탕후루를 곁들이면 장기적으로 대사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준희 세란병원 내과 부장은 맵거나 달거나 짠 음식이 젊은 세대의 고혈압, 당뇨병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젊은 당뇨병 환자는 질환을 앓아야 하는 기간이 고령층보다 길어 신장병과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 쉽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환자도 많다.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 등이 실시한 당뇨병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20~30대 중 59.9%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모른다고 답했다.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당뇨병 전단계 같은 용어를 모르는 비율도 절반 이상이었다. 하지만 젊은 당뇨는 심혈관 위험도를 4배 이상 증가시키고, 중년 이후에는 암 발병 등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혈당이 높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되면서 결국 혈관을 손상시키는 합병증은 눈과 신장, 심장, 뇌 등 인체의 모든 혈관에서 나타날 수 있다.
40세 이전에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 100~125㎎/dℓ 또는 식후 2시간 혈당 141~200㎎/dℓ)라면 남아 있는 생존기간이 길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장준희 부장은 당뇨병을 관리하려면 약물 치료와 함께 식사와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합병증 예방에 있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는 한편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 이나경 옮김 | 하빌리스 | 364쪽 | 1만8000원


프랑스 파리의 국립 과학사 박물관에는 두 개의 역사적인 공룡 표본이 있다. 하나는 돌고래와 생김새가 유사한 익티오사우루스, 다른 하나는 백조처럼 긴 목과 바다거북 같은 발을 가진 플레시오사우루스의 표본이다. 이 표본의 발견자는 메리 애닝이라는 영국 여성이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은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과 그의 친구이자 화석 수집가인 엘리자베스 필폿의 실화에 기반한 소설이다. 배경은 18~19세기다. 런던 사무 변호사의 딸로 태어난 엘리자베스는 부모가 사망하고 오빠마저 결혼해 집을 떠나자 다른 자매들과 함께 도싯 해안의 라임 리지스로 이사한다. 자연과학에 깊은 관심이 있던 그는 해안에서 화석이 발견되는 라임의 자연 환경에 매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난한 노동자 계급의 딸이자 화석 찾기에 천부적 감각이 있는 소녀, 메리 애닝을 만난다.


암모나이트나 성게 화석이 관광객용 기념품으로 팔리고, 화석 수집이 돈 있는 사람들의 지적인 취미이던 시대. 메리는 생계를 위해 화석을 찾아다닌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그는 12살 때 어룡인 익티오사우루스의 두개골을 최초로 발견했다. ‘공룡’이라는 말이 아직 존재하지 않던 때 이뤄진 눈부신 과학적 발견이었다.
일찌감치 메리의 재능을 알아본 엘리자베스는 물심양면으로 그를 돕는다. 엘리자베스가 아니었다면 아마 오늘날 메리 애닝이라는 이름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메리는 생계를 위해 수집한 화석을 모두 팔아야 했다. 메리가 찾아내 복원한 공룡의 표본은 지질학회의 발표 주제가 되었지만, 정작 그 자신은 낮은 계급과 여성이라는 한계로 학회 회원조차 되지 못했다. 메리의 화석으로 영광을 누린 것은 남성 수집가나 과학자였다. 이들은 모두 화석을 찾고 해석하는데 메리의 도움을 받았다. 그 중에는 찰스 다윈의 스승인 애덤 세지윅도 있다.
<진주 귀고리 소녀>로 유명한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썼다. 작가는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으로 아무도 몰랐던 과학 역사의 위대한 순간을 조명한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약간의 로맨스가 나오는 부분을 제외하곤 대부분 실제 있었던 일이다. 로맨스조차도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 당시의 소문에 기반해 재구성했다. 책 말미에 작가가 자신이 창조한 부분과 실제 있었던 일을 구분해 적어두었는데, 당연히 작가의 상상일거라 생각했던 부분이 실화였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루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흥미롭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 역시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 김한솔 기자 hansol@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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