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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눈치보기 끝났나…총선 끝나자 식품·생필품 ‘도미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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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4-23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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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 급등에업계는 제품값 인상 불가피
기업 탐욕이 물가 부채질하는‘그리드플레이션’ 우려도 확산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눈치를 보던 기업들이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물가폭탄 도미노’가 현실화했다.
18일 식품·유통·외식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달부터 빼빼로 등 과자와 초콜릿을 비롯해 구구크러스터 등 아이스크림까지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1년 사이 초콜릿에 들어가는 코코아 가격이 크게 뛰었다면서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을 더 이상은 받아주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제과업체들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은 원재료값 부담을 토로한다. 실제로 지난해 1~10월 t당 평균 2000~3000달러이던 코코아 가격은 최근 1만411달러까지 치솟았다. 설탕 원료인 원당 가격 역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미김도 덩달아 가격이 뛰고 있다.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은 이달 들어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업체 관계자는 원초 가격이 1년 전에는 120㎏ 한 망에 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5배인 35만원까지 올랐다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대기업인 동원F&B와 CJ제일제당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필수품 가격도 다음달부터 줄줄이 오른다. 편의점에서는 일부 볼펜과 라이터, 생리대 등의 가격이 최대 33%까지 급등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에서 원자재와 생산비용 증가를 이유로 납품단가 인상을 알려왔다면서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모두 동일하게 올린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도 피죤 섬유유연제와 쏘피 생리대 등 생필품을 시작으로 과자와 김, 일부 라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킨업체들은 이미 가격 인상을 선포했다. 굽네는 지난 15일부터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 파파이스도 치킨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인상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가격을 올린 교촌과 bhc는 물론 비비큐도 물가 오름세와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언제까지 정부 눈치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올렸다. 서울 수서동에 사는 직장인 최모씨(43)는 몇년 전만 해도 월 2900원에 부담 없이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월 8000원이면 탈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외식비가 너무 올라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는데 이참에 쿠팡이츠 배달음식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식용유와 된장 등 서민 밥상의 필수 식품 가격은 이미 상당히 오른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식용유(100㎖)는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49.8% 급등했고 설탕(27.7%), 된장(17.4%) 등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또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 등도 올랐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중동 전쟁 위기까지 닥치면서 도미노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식품업체의 경우 수천가지 제품 가격 인상을 일일이 고지할 필요가 없는 만큼 은근슬쩍 올리면 서민들은 지갑이 얇아지는 걸 체감할 수 없다. 포장은 그대로인데 교묘히 용량을 줄이거나 제품명을 바꿔 신제품으로 내놓으며 가격을 올리는 ‘꼼수’도 경계 대상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업이 고물가 분위기를 틈타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물가 상승을 부채질(그리드플레이션)하는 걸 파악할 수 있는 ‘탐욕지수’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인간을 닮은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신형 모델(아래 사진)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람을 능가할 만큼 유연한 동작이 가능한 새 아틀라스는 머잖아 현대차 생산라인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움직일 때) 완전히 전기만을 사용하는 새로운 아틀라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13년부터 아틀라스를 개발해왔다. 지금까지 연구되던 아틀라스는 관절을 움직일 때 ‘유압’을 썼다. 유압은 높은 압력을 가한 기름으로, 기계장치를 움직일 때 활용된다.
신형 모델은 유압 대신 전기를 사용한다. 전기에서 동력을 얻는 모터를 쓰면 전체적인 로봇 덩치와 중량, 소음이 줄어든다. 민첩성도 높아진다.
인터넷에 공개된 31초짜리 동영상을 보면 신형 아틀라스는 매우 유연한 움직임을 보인다. 몸통도 기존 아틀라스보다 얇아졌다. 동영상에서 바닥에 등을 댄 채 하늘을 보며 누워 있던 아틀라스는 다리를 아치 형태로 구부린 뒤 몸을 똑바로 일으켜 세운다. 그 뒤 저벅저벅 걸어오며 상체를 180도 회전시킨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신형 아틀라스는 미래 현대차 생산라인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가 인수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는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새로운 아틀라스를 위한 완벽한 시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이미 구형 모델에서 사람 같은 작업 능력을 시연한 적이 있다. 계단을 뛰어 올라가 인간 작업자에게 손에 든 도구를 전달한 뒤 돌아오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 실험실에서 징검다리나 구덩이를 가정해 만든 장애물을 빠르게 건너거나 뛰어넘고, 몸을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며 텀블링을 하는 동작에도 성공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이 복잡한 실제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아틀라스에 이를 적용하면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한국의 미국 수출액이 21년 만에 중국 수출액을 앞질렀다. 대미 수출은 단기적으로 호조를 이어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무역 제재 등의 위험 요소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으며,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은 310억달러로 2003년 2분기(309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대중 수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도 역대 최고 수준인 444억달러를 기록해 대중 무역적자(180억달러)를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
한은은 전기차 중심으로 소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신성장·친환경 관련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면서 대미 수출과 미국 소비·투자 등 내수 간 연계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미 수출 증가세가 향후 1~2년 정도 유지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미국의 소비와 투자 흐름이 탄탄해 정보기술(IT) 품목과 화학공업·석유제품 및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중국과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된 한국의 중간자재 중 현지 가공을 거쳐 미국 소비시장으로 흘러가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생산하면서 미국의 한국 물건 수입 비율(수입유발률)도 2020년 이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이 흐름이 유지되느냐 여부다. 한은은 미국이 수입중간재 투입 비중이 낮고, 생산 비용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한국의 미국 투자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생산구조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자국산업 투입 비중이 높은 반면, 수입유발률은 낮다는 점에서도 대미 투자는 대중·아세안 투자에 비해 장기적으로 수출증대 효과가 작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은은 미국이 한국을 향해 무역 제재를 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과거 미국은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거나 자국 산업 보호 여론이 높아질 때 무역 제재를 강화한 사례가 있다. 2017~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추진했으며,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등을 실시했다.
남석모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대미 수출 여건은 미 대선(11월) 결과와 그에 따른 산업정책의 향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최근의 양호한 대미 수출 실적에 안심하기보다는 정책적, 구조적 위험에 집중하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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