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B컷]난향 가득한 국회…‘민심의 꽃’ 피워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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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4-23 06:20본문
대개 축하 난은 선물할 때는 꽃을 피운 상태지만 한 달이 못 가서 대부분 꽃이 떨어지고 만다. 값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소모품으로 쓰이고 마는 것이다. 기르려고 해도 잘 길러지지도 않으니 받은 쪽에선 은근히 애물단지가 되고 만다.
지난 21대 총선이 끝나고 한 국회의원이 받은 난 화분이 1t 트럭 두 대 분량이 넘었다고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한다. 이번에도 그에 뒤지지 않을 듯하다. 인사치레로 보냈다고 해도 축하 난에는 보낸 사람의 바람이 있을 테다.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개원 때까지 당분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국회는 난 향기로 가득할 것 같다. 로비에 놓인 축하 난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고 두 번째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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