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타코 먹으며 풀자” 에콰도르 회담 제안에 ‘퇴짜’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Kumdo Association for the Disabled

멕시코, “타코 먹으며 풀자” 에콰도르 회담 제안에 ‘퇴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4-19 21:38

본문

에콰도르에서 군과 경찰이 멕시코 대사관에 강제 진입해 양국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에콰도르 대통령이 갈등을 풀자며 ‘타코 회담’을 제안했다 멕시코의 반발을 샀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된 호주언론 SBS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대사관에 난입해 호르헤 글라스 전 부통령을 체포하며 촉발된 외교 갈등을 언급하며 그 해법으로 멕시코 대통령을 초청해 세비체(해산물 샐러드)와 타코를 먹으며 대화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 대통령만 준비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제진입 작전 수행은 자신의 최종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에콰도르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수도 키토에 있는 주에콰도르 멕시코 대사관에 강제로 들어간 뒤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한 글라스 전 부통령을 체포했다. 멕시코는 이에 반발해 에콰도르와 단교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노보아 대통령의 ‘타코 회담’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국제사회가 정식으로 해당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사관 강제 진입은 사소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런 식의 행위를 하는 나라는 유엔에서의 활동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보도에 따르면 한 멕시코 하원 의원은 검찰에 노보아 대통령을 납치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중남미 주변국들도 에콰도르와 거리를 두며 멕시코와 보조를 맞추면서 중남미 외교 긴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에콰도르 주재 자국 외교관들 귀국을 지시하고 ‘에콰도르가 멕시코와 국제사회에 사과할 때까지 유엔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멕시코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5일로 예정돼 있던 에콰도르 정부와의 내각 회의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을 바꿀지가 화두다. 비윤석열(비윤)계와 수도권 당선인들은 4·10 총선 참패 후 당이 민심과 멀어진 원인인 ‘당원 100%’ 규칙을 바꿔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보수 당심으로 대표를 뽑다 보니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민심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 친윤석열(친윤)계와 비수도권 중진들은 여론조사는 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현 규칙을 유지하자고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70%, 여론조사 30%’였던 비율을 ‘당원 100%’로 바꿨다. 대선 후보와 달리 당대표는 당원들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대중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인지도가 낮았던 김기현 전 대표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고 당선됐다. 후보들이 보수 당원들 표심에만 신경 쓰다 보니 5·18민주화운동, 4·3항쟁 관련 망언이 나오며 중도층이 멀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비윤계에선 오는 6~7월 치를 조기 전당대회에서 이 규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이전의 30%를 넘어 50%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도봉갑)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당원들만의 잔치가 돼선 안 된다며 전향적으로 당원 50% 대 여론조사 50%까지 늘려도 된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당선인(경기 포천·가평)은 이날 TV조선 유튜브에서 당이 지난 2년 동안 무기력했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감도 있었다며 5 대 5 수준으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당선인(경기 성남 분당갑)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대표로) 뽑힌 전당대회가 민심 50%, 당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50%였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에서 당직을 맡았던 한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정당은 당원들만의 것이 아니고 국민 이해관계를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돼야 맞다며 (당원 70%, 여론조사 30%가) 내가 만든 룰이지만,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시장이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만찬을 한 후 올린 글이어서 윤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친윤계의 한 중진 당선인도 통화에서 좀 더 운영을 해보고 바꿔야지, 한번 해보고 바꾸자는 게 말이 되나라며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도 많다고 말했다. 영남의 다른 중진 당선인도 당대표는 당원들이 선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친윤계와 비윤계의 의견 충돌이 전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여당이 총선 참패를 성찰하고 변화했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어 비윤계 주장에 힘이 실린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도 이날 국회 세미나에서 민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윤심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50%라도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친윤계가 당권을 쥐기 위해 현재 규칙을 사수하려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장애인검도회

Copyright ⓒ gadkumdo.or.kr All rights reserved.

ADDRESS

경기도 양주시 고읍남로 5-10 5층 tel. 031-846-0988 fax. 031-624-6954 e-mail. kendomi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