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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생 휩쓴 담배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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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4-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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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들떴고 교육당국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최근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는 ‘담배카드 게임’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를 등한시하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며 대부분 학교에서 담배카드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애쓰고 있지만 금지가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달 말부터 광둥, 광시, 후난, 하이난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담배카드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담배카드 게임은 답뱃갑으로 하는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담뱃갑을 카드 크기로 접어 땅바닥에 두고 손으로 땅바닥을 내리쳐 바람을 일으켜 뒤집은 카드를 가져간다. 카드를 많이 모은 사람이 이긴다. 희귀한 카드를 많이 모을수록 주변의 부러움 대상이 된다.
후난성 매체 싼샹도시보의 지난 6일 보도에 따르면 주저우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샤오(어린 아이를 일컫는 호칭) 리’는 담배카드를 106장 모았는데 희귀카드가 많다고 기자에게 자랑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 ‘샤오 장’은 올해 3월 갑자기 학교의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담배카드 수집 열풍이 불었다며 길거리나 쓰레기통, 마작가게 등에 가서 담뱃갑을 줍는다. 가족 중 흡연자가 있으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담배카드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담뱃갑만 따로 팔기도 한다. 한 소비자는 학부모로서 아들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니게 하느니 위생을 위해 차라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는 게 낫다는 후기를 남겼다. 일부 담배가게가 게임을 위해 담뱃갑을 찾는 학생들에게 담배를 팔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
교육당국은 앞다퉈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아이들이 게임에 과몰입해 학업에 지장이 생길 뿐만 아니라 흡연에 대한 호기심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버려진 담뱃갑을 찾는 과정이 비위생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광둥성 광저우시 충화구 류시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공문을 보내 아이들이 ‘담배카드’ 게임에서 흡연 정보와 문화에 노출돼 흡연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담배카드 게임을 멀리하고, 독서나 스포츠 등 건강한 취미 생활을 하도록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하이난성 싼야시 교육국은 ‘담배 카드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한 중요 요령’을 발표했다. 교육국 지침에 따르면 각 학교는 학생들이 학교에 담배카드를 가져오는 것을 금지하고 학생들이 담배카드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며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담배카드 게임을 금지해야 하는가’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담배카드 게임과 비슷한 놀이는 1970~1980년대에도 유행했다. 담뱃갑 외에도 폐지, 만화책, 성냥갑 등을 잘라서 카드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후난성 창더시에 사는 정모씨는 1970년대에도 담뱃갑을 삼각형으로 만들어 바닥을 때려 뒤집으면 이기는 놀이를 했다며 흡연 중독은 고사하고 담배를 일찍 피우기 시작하는 아이도 없었다고 지역 매체 화성재신에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휴대폰 게임보다는 차라리 담배카드 게임이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볼 수 있다.
담배카드 게임의 유행 이면에는 ‘놀이가 부족한 현실’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970~1980년대 비해 요즘 아이들은 놀 시간, 기회, 장소가 모두 부족하다. 이에 따라 딱지치기, 구슬치기, 숨바꼭질 등 다양한 ‘자생적 놀이’도 사라졌다.
그런 와중 연원은 알 수 없지만 급작스럽게 부활한 담배카드 놀이가 놀 것이 부족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싼샹도시보에 따르면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게임을 한다. 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카드를 뒤집는 기술을 개발하고 공유한다. 한 학생은 손을 무작정 힘껏 내려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바람의 힘을 가할 수 있는 좋은 각도’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카드가 희귀 카드인지 또래들 사이에서 결정된다.
담배카드 게임의 특징은 이처럼 친구와 함께 해야만 하며 참여자 스스로가 규칙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어른의 지도가 있는 스포츠 클럽 활동이나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이미 규칙이 주어진 온라인 게임과 다르다.
슝빙치 21세기 교육연구소장은 ‘담배 카드’ 게임이 인기 있는 이유는 게임과 사회화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라고 베이징 기반 매체 신경보에 말했다.
후난성 류양시 다오우초등학교는 일단 금지령부터 내린 대부분의 교육당국과 다른 접근을 취해 주목받고 있다. 첸리사 교장은 이달 초 학부모들에게 공문을 보내 놀이가 아동 발달에 미치는 중요성과 담배카드 게임을 금지할 경우와 허용할 경우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이 게임을 금지하기는 쉽지만 이 게임을 금지하면 분명히 학교에서 새로운 게임이 탄생할 것입니다. 다음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부수 효과’와 ‘금지’의 운명을 피하고자 아이들은 ‘담배 카드 놀이’에 작별을 고할 수 있는 더 부드러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다오우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은 담배카드 게임 금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받았다. 학생들은 학급회의를 열어 토론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위생과 안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담배카드 게임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던 일부 학부모들은 직접 자녀에게 담배카드를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담뱃갑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는다. 중국 매체들은 담배카드 게임의 유해성을 강조하고 초등학생에게 담뱃갑을 파는 행위를 단속할 것에 대한 주문을 담은 기사를 더 많이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놀이가 부족한 현실도 우려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상하이 기반 관영매체 펑파이는 다오우초등학교 사례를 전한 논평에서 요즘 아이들은 놀이의 부족으로 감정을 키울 기회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 기회도 잃고 있다며 무작정 게임을 못 하도록 하는 것은 실수이다. 더 많은 다오우 초등학교가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언제, 어느 정도로 반격할 것인가. 이란에 처음으로 본토를 공격당한 이스라엘이 향후 내놓을 대응 수위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까지 나서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나 애초에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이란을 사태의 한복판으로 불러낸 것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였고, 이란이 (영사관 공격) 문제는 결론이 났다며 사실상 공격 종료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5차 중동전쟁으로 번지느냐를 결정할 열쇠는 네타냐후 총리가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 전시 내각 회의에서도 대이란 보복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알자지라·가디언 등을 종합하면,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이 길어질수록 자신의 국내 정치 입지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미국이 이스라엘을 완전히 저버리지는 않으리라 기대할수록 대이란 공격 수위는 높아질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내우외환에 처했다. 이스라엘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에 뚫린 안보 실패 책임과 여전히 100여명의 인질을 되찾아 오지 못한 무능함에 대한 분노가 거세다. 국제적으로도 가자지구서 6개월 넘게 벌어지는 전쟁과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야기한 정치인으로 몰렸다. 공격 자제를 촉구하는 우방 미국과 확전을 주장하는 국내 강경파 사이에도 낀 처지다.
이런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 공격’이란 선택은 자신을 중심으로 국내 정치를 결집할 수단으로 비칠 수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그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네타냐후에게는 승리의 이야기가 시급하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뭔가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알자지라에 밝혔다. 그는 바로 이 때문에 그는 가장 확전 가능성이 높은 행위자다. 네타냐후는 정치적 생존을 위해선 항상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6주 동안 네타냐후 총리와 소속 리쿠르당에 대한 지지는 상승했는데,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북부 국경에서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 작전을 실시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피라스 막사드 중동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네타냐후가 ‘와일드카드’다. 이란과 미국은 각각의 이유로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 관건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제지하는 데 성공할 것인지 여부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손을 끝내 놓을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반이란·반팔레스타인 공세에 힘이 실리리라 기대할 수 있다. 조슈아 랜디스 오클라호마대 중동연구센터 소장은 궁극적으로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매우 장기간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나쁜 신호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만하면 이긴 것 아니냐’는 취지로 이스라엘을 설득했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거의 전부 막아냈으며 실질적인 피해도 적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은 이스라엘의 선택을 거부하지 않겠지만 어떠한 선택에도 동참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제 네타냐후 총리로선 자국과 다른 나라를 더 광범위한 전쟁에 휘말리도록 할 것인지, 피해는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미국의 의견을 따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해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대응’을 접었다고 현지 채널12·채널13이 보도했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생각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졌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자폭 드론 약 170기·미사일 약 150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다. 양국이 직접적으로 무력 충돌을 빚은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다. 공격 이후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성명을 내 이 문제는 결론이 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추가 공격은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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