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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질보호·일자리 창출 등 ‘1석 4조’···북한강 ‘눈개승마 재배단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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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4-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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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북한강 상류의 한 자치단체가 수변 공원에 뿌리의 힘이 강한 산채를 심어 10년간 정성스럽게 가꾼 끝에 토사 유실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수질 보호’와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조성한 산채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산나물이 최근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자치단체의 세외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산나물 채취’와 가공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까지 1석 4조의 효과가 나타나자 주민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북한강 변. 수변공원의 둑 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눈개승마’ 재배단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눈개승마를 채취하느라 바쁜 손놀림을 이어갔다. 주변 나무 곳곳엔 ‘눈개승마 무단채취 금지’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문옥선씨(68)는 청정지역인 이곳에서 생산되는 눈개승마는 부드럽고 맛도 좋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작업 상황을 살피던 임병국 화천군 환경과 주무관은 4월 30일까지 매일 눈개승마를 채취해 5월 초까지 판매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는 6000㎏을 채취해 판매했으나 올해는 채취량이 1만㎏ 이상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천읍 대이리 수변공원은 2011년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 일대는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었다. 2년 가량 잡풀만 듬성듬성 난 생태로 방치되면서 비만 내리면 토사와 흙탕물이 상수원인 북한강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화천군은 고심 끝에 2014년부터 30억 원을 들여 이 일대 11만㎡에 눈개승마 90만여 포기를 심었다. 축구장(7140㎡) 15개를 합쳐놓은 것보다 더 넓은 곳에 뿌리 발육이 좋고 번식력이 강한 눈개승마를 심자 2~3년 후부터 토사 유실량이 90% 이상 감소했다. 수변공원 정비를 위해 해마다 1억 원 이상 소요되던 관리비용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018년 여름 장기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어진 불볕더위 등의 영향으로 눈개승마 3분의 1 정도가 고사해 이듬해 추가로 어린 모종을 심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활착률이 높아지자 화천군은 3~4년 전부터 주민 17명을 고용해 눈개승마를 채취해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눈개승마는 토사 유실을 줄이는 대표적인 다년생 식물이다. 소고기와 인삼, 두릅 등 3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나물이란 별칭도 가진 봄나물이다. 살짝 데쳐 먹는 숙회 또는 초절임, 산적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데다 사포닌·베타카로틴·철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대이리 수변공원 일대에서 생산된 눈개승마의 판매가격은 1㎏ 1만3000원, 2㎏에 2만1000원이다. 이를 통해 화천군은 지난해 6000만 원에 이어 올해 1억 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공동으로 눈개승마의 수익성을 조사한 결과 0.1㏊(1000㎡)를 재배할 경우 247만 원의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이리 재배단지의 면적이 11만㎡인 점을 고려하면 화천군은 2~3년 후부터 눈개승마 판매량을 늘려 매년 2억 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주 화천군 환경과 주무관은 북한강 수질보호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위해 조성한 눈개승마 재배단지가 많은 부가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봄철에 채취한 눈개승마를 건나물로 만들어 4계절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버려지는 대마의 뿌리·줄기 등을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을 위해 헴프(대마) 연구기업과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마 뿌리와 줄기에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하고 효능을 분석 및 평가하기 위해 이뤄진다. 쓰임새가 없었던 대마의 부위(줄기·뿌리·씨드)를 식품·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대마 뿌리·줄기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터페노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 항염·항산화·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대마 뿌리·줄기를 이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앞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안동대와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마 뿌리·줄기에서 칸나비노이드 함량 높게 검출됐다.
이 성분은 대마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물질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마약류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이외에도 뇌 질환·염증·통증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칸나비디올(CBD), 칸나비놀(CBN) 등 70여종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CBD는 환각성이 없고 진통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마약으로 불리는 대마는 잎과 꽃을 건조한 마리화나를 말한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마 미이용 부위를 활용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은 전국 대마 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대마 뿌리와 줄기는 마약류로 분류돼 있지 않아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수도권 102곳 ‘승리’충청서도 21석 차지해 압승
PK선 7석서 5석으로 ‘후퇴’조국 돌풍에 막판 보수 결집
여당에 등 돌린 청년 남성들득표율 2년 전 대선의 반토막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향한 거센 분노가 지역 의제와 후보 개별 평가를 뒤덮은 선거였다.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캐스팅보터인 수도권과 충청권이 손을 들어준 덕분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무게추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선 정권심판론보다 보수 결집세가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무당층·2030 남성도 정권심판론에 가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표가 완료된 11일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을 포함, 175석을 차지해 국민의힘(비례위성정당 포함 108석)을 압도했다. 조국혁신당(12석)과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까지 합한 범야권은 4년 전 총선 당시(190석)에 이어 압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야당 압승은 수도권과 충청·호남에서의 싹쓸이에 가까운 승리로 가능했다. 수도권 122석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 37석, 경기 53석, 인천 12석 등 102석을 차지했다.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121곳 중 103곳에서 승리한 것과 비슷하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수도권 격전지를 80여차례 방문했지만, 서울 11곳, 경기 6곳, 인천 2곳 등 19곳에서만 당선됐다. 4년 전보다 서울 3곳이 늘었지만 경기는 오히려 1곳이 줄었다.
충청도 수도권과 유사한 표심을 보여줬다. 지난 총선에서 충청 28석 중 20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은 이번에 1곳을 더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세종갑(새로운미래 김종민)까지 더하면 22석이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이겼던 충남 아산갑과 공주·부여·청양을 넘겨주며 6석에 그쳤다. 충청 지역 여당 최다선인 정진석·이상민 의원이 모두 떨어졌다. 한 위원장이 선거 막바지에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효과는 없었다.
PK에선 국민의힘이 수성했다. 민주당 의석은 지난 총선보다 감소했다. 4년 전 전체 40곳 중 7곳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은 이번에 5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영향으로 민주당 세가 강한 ‘낙동강벨트’ 10곳 중 민주당은 부산 북갑, 경남 김해갑·을 등 3곳에서만 이겨 지난 총선(9곳 중 5곳)보다 못한 성적을 받았다.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이 부각되면서 반대로 보수 세력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연령과 성별로는 2030 남성이 여당 지지를 철회한 게 국민의힘 참패의 주요 요인이었다. 2022년 대선 당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58.7%)과 30대 남성(52.8%)이 윤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다.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여당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각각 31.5%와 29.3%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에 득표율이 거의 반토막 난 것이다. 여당 지지를 철회한 이들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20대 남성 16.7%, 30대 남성 9.5%) 등으로 지지를 옮겼다. 다른 연령·성에서도 여당 득표율은 지난 대선에 비해 10%포인트 안팎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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