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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죽지 않고, 자유독립을 도우리라”…민영환 ‘명함 유서’ 등록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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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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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나라의 치욕과 백성의 욕됨이 이에 이르렀다. … 영환은 죽어도 죽지 않고 지하에서라도 여러분을 기어이 도울 것이다. 동포 형제들은 천만 배 마음과 기운을 더하여 지기를 굳게 하고 학문에 힘쓰며 한마음으로 서로 돕고 힘을 모아 우리의 자유독립을 회복하라. … 대한제국 2천만 동포에게 영결을 고하노라.
독립운동가이자 대한제국 외교관인 충정공 민영환(1861~1905)은 1905년 11월30일 이 같은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순절했다. 유서는 자신의 명함 앞뒤 여백에 연필로 빼곡하게 쓰였다. 민영환은 1905년 11월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조병세 등과 함께 거세게 항거했다. 을사늑약은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하는 것으로 외교권 박탈, 통감부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을사늑약의 즉각 파기를 주장한 민영환 등은 을사늑약에 찬성하며 서명한 이완용, 이지용, 박제순, 이근택, 권중현 등 매국노로 불리는 이른바 ‘을사년 오적(을사오적)’의 처형도 촉구했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국민과 서울에 머무르던 각국 외교관, 황제 앞으로 유서를 남기고 죽음으로 일제의 침략에 항거했다.
민영환의 유지가 담긴 ‘명함 유서’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민영환 유서(명함)’와 근대 역사·문화자원이 집약돼 있는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2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영환 유서(명함)’는 가로 6㎝, 세로 9.2㎝ 크기다. 앞면에는 ‘육군부장정일품 대훈위 민영환’(陸軍副將正一品大勳位 閔泳煥)이, 뒷면에는 한글 ‘민영환’과 영문 표기 ‘Min Young Hwan’이 새겨져 있다. 한문으로 쓴 유서는 명함 앞뒤 여백을 빽빽이 채우고 있다. 대한제국 2천만 동포를 향해 ‘죽어도 죽지 않고 지하에서 기어이 도울 것’이라며 ‘자유와 독립의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 명함은 유족이 봉투에 넣은 채로 보관하다 1958년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했다. 문화재청은 명함과 봉투 등 2점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자결 순국한 충정공의 정신을 후세에 알릴 수 있는 뛰어난 사료이자 문화유산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보존·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영환과 관련된 국가등록문화재로는 이미 ‘민영환 서구식 군복’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대한제국 애국가’ 등이 있다. ‘민영환 서구식 군복’은 민영환이 입었던 당시 서구식 군복으로 14건 17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복식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됐다.
‘대한제국 애국가’는 대한제국 당시 독일 음악가 프란츠 폰 에케르트가 작곡한 것을 1902년 관악합주용 총보와 한글·독일어 가사, 제작 경위 등을 담아 발행한 책자다. 민영환은 제작 경위를 밝히는 서문을 썼다. 민영환의 묘소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있으며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있는 근대 유산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대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을 말한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구역(2만6610㎡) 내에는 해방 이후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됐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을 비롯해 19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 근대산업유산으로 중국 상하이와 거문도를 연결했던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 흔적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의 등록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방한 중인 미국의 유엔외교 수장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15일 외교·국방부 장관을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활동 종료(30일)를 앞두고 대북제재 이행 감시망의 공백을 메꿀 보완책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전 조태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외교부 장관을, 오후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각각 만났다.
신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와 만나 대북정책 공조 방안과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올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해라고 언급하고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함께 안보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 핵·탄도미사일 고도화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전문가 패널 임기연장 부결된 것은 대북제재 이행에 틈을 발생시키고 북 핵·미사일 고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조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북제재 이행 감시망의 공백을 메꿀 보완책을 함께 모색하는 데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는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며, 탈북 청년과 이화여대생들과 각각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유엔 미국대사 방한으로는 2016년 10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전국 초등학생 수 천명이 참가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40주년을 맞아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등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기업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육상, 수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유도 등 7개 기초종목에 초등학생 4000여명이 참가한다.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단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대회에 지원한 액수는 120억원가량이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4만8000여명,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가 450여명으로 기록된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체육활동에서 추구하는 스포츠정신이란 반칙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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