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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도 뛰어든 파킹통장 경쟁, 저축은행·인터넷은행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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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4-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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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적금 금리가 낮아지고, 주식·코인 가격은 급등하는 사이 투자처를 고민하며 대기 중인 요구불예금이 최근 한 달새 30조원 넘게 늘었다. 시중은행들은 대상·기간·금액 등을 한정한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놓으며 대기 자금 유치에 나섰다. 반면 기존에 고금리 파킹통장의 강자로 불렸던 저축은행·인터넷은행은 금리를 내리는 등 주춤한 모양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수시입출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647조8882억원으로 전달(614조2656억원)보다 33조원 넘게 증가했다. 반면 은행에 일정 기간 묶이는 정기예·적금 잔액은 전달보다 14조7218억원이 줄었다. 이자가 낮아도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에 자금을 둔 채 주식·코인 등 은행 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요구불예금을 최대한 잡아두기 위해 한정 판매하는 고금리 파킹통장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은 급여 이체를 조건으로 선착순 30만명에게 가입 후 1년간 최고 연 3.0%의 금리(200만원 한도)를 제공하는 ‘달달 하나 통장’을 출시했다. 전북은행은 지난달 26일 첫 은행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40% 금리(가입금액 무제한)를 제공하는 ‘씨드모아 통장’ 이벤트를 5월31일까지 연장했다. SC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최장 60일간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같은 특판 경쟁에 앞서 고금리 파킹통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은 도리어 밀리는 모양새다. 애큐온 저축은행은 오는 11일부터 플러스자유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3.5%에서 3.3%로 낮춘다. 저축은행 업계는 최근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축소하면서 이자 지출이 발생하는 예금 유입 증가를 부담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2000만원 한도에서 연 4.1%의 최고 금리를 제공했던 이 상품은 올해 들어 저축은행 파킹통장들이 줄줄이 금리를 낮추거나 신규 가입을 막는 속에서도 높은 금리를 유지해 ‘예테크족(예금+재테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다른 저축은행에도 여전히 고금리 상품은 있지만 입금 한도 등에서 제약이 크기 때문이다. 예컨대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은 금액별 차등 금리를 적용해 50만원까지만 최고 금리 연 7.0%를 적용받는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생활통장은 연 3.0%(한도 300만원)였던 최고 금리를 지난 9일부터 2.0%로 내렸다. 생활통장과 연계된 모임통장의 금리도 0.3%포인트 떨어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파킹통장 대표 상품인 플러스박스를 ‘대기 자금용’으로, 생활통장은 실제 ‘생활용’으로 이원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10억원 한도로 연 2.3%의 최고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인터넷은행은 금리와 재미를 앞세운 다양한 파킹통장으로 저원가 예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온 만큼, 최근 쏟아지는 시중은행들의 특판 상품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내리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고금리 특판’은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입금 한도 등을 내건 제한적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조건이 단순하고 파킹통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는 인터넷은행 쪽이 경쟁력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넉 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월보다 0.03%포인트 내린 3.59%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1월(4.0%)까지 세 달 연속 올랐던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12월부터 오름세가 꺾여 4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은행이 더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다.
코픽스 하락분은 은행 대출금리에 16일부터 반영된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이하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를 연 3.91~5.31%%에서 3.88~5.28%로 조정한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연 4.81~6.01%에서 4.78~5.98%로 낮춘다.
지난달 잔액 코픽스는 3.78%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녹색정의당이 4·10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얻는 데 실패해 22대 국회에서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게 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10석으로 원내 진입한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20년 만, 2012년 정의당 창당 기준으로 12년 만이다. 유일한 지역구 4선 심상정 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부족하고 모자랐던 점을 더 성찰하고 철저하게 혁신할 때라며 오늘 이후 전당적인 토론과 실천, 시급한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통해서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비록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국회에 교두보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노동정치, 기후정치, 성평등 정치를 향한 녹색정의당의 진보정치를 지속할 희망의 언어와 방법론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을 얻지 못했고, 정당 득표율 2.14%로 비례대표 의석을 얻는 데도 실패했다.
경기 고양갑에서 3위로 낙선한 심 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의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낙선과 당의 참패에 대해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후배 정치인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진보정당의 지속가능한 전망을 끝내 열어내지 못한 것이 큰 회한으로 남는다며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이어 참패한 뒤 당세를 줄곧 회복하지 못했다. 총선 활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이냐, 제3지대 연대냐, 진보정당 통합이냐 등을 두고 내분이 벌어져 탈당 러시가 이어졌다. 22대 총선에 낸 지역구 후보도 17명에 불과했다.
녹색정의당이 원외정당이 되며 진보정당의 간판도 진보당으로 바뀌었다. 진보당은 윤종오 울산 북구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정혜경(5번)·전종덕(11번) 당선인까지 3석을 확보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종문 부천시의원 당선인, 양영수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당선인을 배출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서면 입장문에서 오늘부터 다시 진보정치의 밭갈이를 시작한다며 극단적 불평등에 더는 버틸 수 없는 절대 다수의 삶을 지키는 진보 입법으로 무상급식 이후의 진보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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