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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정진석과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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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4-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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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사진)가 11일 세 번째 재대결 끝에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6선에 실패했다. 공주·부여·청양은 2016년 20대 총선부터 공주시와 부여·청양 선거구가 합쳐지면서 민주당 열세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곳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22대 총선 개표 결과 50.66%를 받아 2.24%포인트 차이로 정 후보(48.42%)를 꺾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절실히 보여준 선거라고 평가했다.
충남 공주가 고향인 두 사람이 총선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당선인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공주 지역구에서 당선됐다가 2016년 20대 총선부터 공주와 부여·청양이 합쳐지면서 두 번 연속 정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 당선인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공주에서 우위를 보였고 보수세가 강한 부여와 청양에서는 정 후보에게 뒤져왔다. 이번엔 달랐다. 박 당선인은 공주(51.94%)와 부여(50.05%)에서 과반을 얻으면서 청양(47.75%)의 열세를 만회했다.
박 당선인과 정 후보는 각각 친문재인계와 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박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했다.
자연스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두 사람의 태도도 엇갈린다. 박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던 2020년 10월 자신의 SNS에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윤석열의 인식과 태도 등은 그동안 검찰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권력적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정 후보는 2022년 9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 여당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국회부의장, 2022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민심은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매섭게 심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총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석 161석을 차지하며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 14석을 포함하면 175석으로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견제할 수 있는 입법권을 쥐게 됐다. 국민의힘은 지역구·비례대표(국민의미래) 의석을 합해도 108석에 그쳤다. 개헌·탄핵 저지선(100석)을 가까스로 지켰을 뿐이다. 집권 2년 만에 역대 최악의 참패를 당한 집권여당과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에 놓인 윤석열 정부는 ‘위기의 3년’을 맞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122석 중 102석(서울 37석, 인천 12석, 경기 53석)을 얻었다. 국민의힘은 서울 동작을과 서초·강남, 인천 동·미추홀을, 경기 분당갑 등 19곳에서만 승리했다. 캐스팅보트 지역인 대전·충청권에서도 전체 28석 중 민주당은 21석, 국민의힘은 7석을 얻어 여야 희비가 갈렸다.
이번 총선 결과를 2년 전 대선과 비교해 보면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 분석 결과, 2022년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민심이 대거 등을 돌린 것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나타났다. 당시 윤석열 후보는 254곳 중 136곳에서 이겼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곳은 90곳에 불과하다. 영남권도 지난 대선에 견줘 약 10~20%포인트 지지를 철회했다.
민주당도 압도적 의석에 담긴 민심의 뜻을 진지하게 헤아려야 한다. 지역구 선거는 이겼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의 정당 득표율은 26.69%로 국민의미래(36.67%)보다 낮다. 심판을 넘어 대안 정당의 신뢰를 주지 못하면 175석은 기회가 아닌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영호남은 반분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전 지역구(25석)를, 민주당은 호남 28석을 싹쓸이했다. 거대 양당의 진영 대결이 지역 양극화의 깊은 상처를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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