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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백화점 정기세일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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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4-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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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 백화점이 봄 정기세일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4월 들어 급격히 포근해진 날씨에 고객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어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빅3’ 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스포츠·아웃도어는 물론 패션 의류와 가구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정기세일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모든 지점에서 ‘슈퍼 피버(SUPER FEVER)’를 진행한다. 스포츠·애슬레저·뷰티·패션·리빙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세일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SUPER PRICE)’ 행사도 선보인다.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인기 스포츠·식품·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특가에 장만할 수 있다. 단독으로 애슬레저(스노우 피크·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특가 상품도 내놓는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을 열고 벚꽃 에디션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점에서 봄 맞이 프로모션 행사인 ‘스프링 세일’을 펼친다.
국내외 패션·잡화·뷰티·리빙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싸게 판다. 또 ‘봄날의 만찬’ 프로모션을 통해 두릅·미나리·산딸기 등 봄 시즌 제철 상품 30여종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도 전국 13개 점에서 봄 패션부터 아동 용품·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판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10~20% 할인하고 여성 패션 재킷과 원피스 등은 10~30% 싸게 판다. 또 인기 아동복 브랜드는 10~30%, 주방 용품과 침구는 10~50% 할인한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SI)과 LF 등 국내 대표 패션그룹이 참여하는 ‘스프링 브랜드 위크’를 연다. 국내외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송지오옴므, C.P.컴퍼니, 라움, 빈스 등 노세일 브랜드도 10% 할인 혜택을 준다.
‘빅3’ 백화점들은 이달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 봄 정기 세일 매출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늘었고 식음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럭셔리 제품은 시계와 주얼리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3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0.5% 증가했다. 특히 여성(23.2%), 영패션(18.6%), 스포츠(22.1%), 아동(24.5%), 식음료(26.1%)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랜더스데이’와 기간이 겹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백화점 역시 전체 매출이 20.1% 증가했다. 명품 매출이 24.2% 늘었고 영패션(22.7%), 식음료(20.5%), 뷰티(21.6%) 등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빠르게 성장했던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내연기관 차량 대비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고금리 기조 등이 수요 침체 요인으로 꼽힌다. 캐즘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업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업체마다 온도차는 있지만,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일치했다.
지난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낸 SK온 입장에선 뼈 아픈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SK온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내다봤다.
배터리 3사 중 가장 늦게 뛰어든 SK온은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차입금도 빠르게 증가했다. 물적 분할이 이뤄졌던 2021년 말, 부채비율은 166.4%, 순차입금의존도는 26.5%로 다소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2023년 3분기 말에는 부채비율이 187.5%, 순차입금의존도는 34.9%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에는 부채비율이 199.0%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합작공장 투자 등으로 빚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회사 측도 미국·유럽 등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자본적 지출(CAPEX) 규모를 고려하면 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APEX는 기업이 생산 설비나 건물, 차량 등의 자산을 사들이거나 개선·확장하는 데 지출하는 비용이다.
SK온이 지난달 공시한 회사채 발행에 따른 투자 설명서를 보면 2022년 4조8712억원이던 CAPEX는 지난해 3분기에는 6조7712억원으로 늘어났다. SK온은 올해에는 이 비용이 7조5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29일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의 유상증자 소식을 알렸다. 블루오벌(BlueOval)SK가 시설자금 투자를 위해 689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단행했다는 내용이다. 블루오벌SK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배터리 회사인 SK온이 손을 잡으면서 탄생한 법인이다. SK온의 미국법인인 SKBA가 지분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포드사가 보유 중이다.
유상증자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주주배정 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율대로’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풀이하면 SKBA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지분율대로 받는 것을 조건으로, 블루오벌SK에 689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셈이다. SKBA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같은 내용으로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은 미국 켄터키주 2개 공장과 테네시주 1개 공장을 짓는 데 쓰일 계획이다. 내년부터 차례대로 가동할 예정인 이들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SK온과 포드는 120기가와트시(GWh)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대당 105킬로와트시(㎾h)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온은 2027년까지 5조1000억원을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 같은 유상증자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손을 잡고 투자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오는 2027년까지 6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 투자를 위해 지난 2월 SK온과 현대차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인 HSAGP에너지는 올해 말 납입을 목표로 736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이처럼 대규모 증설 투자를 진행하면서 2022년 마이너스(-) 7조원이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9조원으로 확대됐다. 잉여현금흐름은 설비투자액 등으로 지출하고 남은 돈으로, 이 돈이 부족하면 이자 지급이나 기존 차입금 상환이 어려워진다.
지금까지 SK온은 재무 안전성이 악화해도 유상증자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외부자금을 끌어들여왔고 별 문제도 없었다. 2차전지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한 덕분이었다. SK이노베이션이라는 든든한 뒷배도 한몫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12월 자회사인 SK온이 2조8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할 때 2조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낮추면서 위기감은 현실화됐다. S&P글로벌은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의 차입 부담이 예상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 위험도를 ‘상당한(significant)’ 수준에서 ‘공격적(aggressive)’ 수준으로 조정했다.
‘BBB-’와 ‘BB+’는 한 단계 차이지만 투자 적격 등급과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나뉜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떨어지면 차입 비용이 늘고, 기존 채무의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전반적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진다.
주력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투기 등급으로 강등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SK그룹의 구조 개편 논의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엔무브를 SK온과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부터 배터리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DT)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까지 다양하다. 이들 회사는 모두 SK이노베이션의 알짜 자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SK엔무브는 9995억원, SKIEDT는 320억원이다.
체질구조 개선과 함께 대외 리스크도 넘어야 할 장벽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회사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역사상 가장 큰 세금 인상이라고 비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선거 유세에서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IRA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면 전기차 배터리 셀(전지)은 ㎾h당 35달러, 모듈(팩)은 ㎾h당 1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조19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SK온도 이러한 IRA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덕택에 적자 폭을 5818억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안을 폐기하려 해도 상·하원 승인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즉각 실행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혜택 규모가 줄거나 보조금을 받는 시점이 늦어지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동안 SK그룹은 정유·석유화학 등 화석연료 기반 사업으로 번 돈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 등 새로운 먹거리에 투자했다. 그러나 신사업이 기대했던 수익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적자 폭을 키우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됐다. 예상보다 긴 경기침체와 고물가 환경 속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피로감까지 닥치면서 기존 사업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는 언제 백조가 될 수 있을까. SK그룹 앞에 아직도 긴 인고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4·10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5선 도전에 실패한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든 진보 정치의 소임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무엇보다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면서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통렬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작은 정당 소속인 제게 3번이나 일할 기회를 준 고양 덕양구 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다가 정계 은퇴 선언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오늘은 기자회견으로 대체하겠다라고 답했다.
심 의원은 이후 추가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온몸으로 진보 정치의 길을 감당해온 것에 후회는 없지만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후배 정치인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진보정당의 지속 가능한 전망을 끝내 열어내지 못한 것이 큰 회한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한 사람의 시민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진보정당의 부족함과 한계에 대한 책임은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의원은 2004년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의 전신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경기 고양갑에서 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으나 18.41%를 얻어 3위에 그쳤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해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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